일본인 과반이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가마노 사오리 연구팀이 지난 3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20∼79세의 남녀 2천 600명(응답자 1천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대해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1.5%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 세대와 장년 세대의 찬반은 선명하게 엇갈렸다.
20대는 71.6%가 찬성했지만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반대 응답이 늘어나면서 70대는 24.2%만이 찬성했다.
젊은 세대 중에서는 '누구든 평등하게 결혼할 권리가 있다', '서로 사랑한다면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전통적인 가족의 방식을 잃게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 무지개 깃발 든 김조광수 부부
반면 친구나 지인이 동성애자일 경우라는 전제 하에서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저항감이 있다'라는 응답이 '남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 53.2%, '여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엔 50.4%로 모두 과반이었다.
가마노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동성혼이라는 제도는 인정하지만, 주변 사람이 동성애자라는데 대해서는 저항감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가마노 사오리 연구팀이 지난 3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20∼79세의 남녀 2천 600명(응답자 1천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대해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1.5%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 세대와 장년 세대의 찬반은 선명하게 엇갈렸다.
20대는 71.6%가 찬성했지만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반대 응답이 늘어나면서 70대는 24.2%만이 찬성했다.
젊은 세대 중에서는 '누구든 평등하게 결혼할 권리가 있다', '서로 사랑한다면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전통적인 가족의 방식을 잃게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 무지개 깃발 든 김조광수 부부
반면 친구나 지인이 동성애자일 경우라는 전제 하에서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저항감이 있다'라는 응답이 '남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 53.2%, '여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엔 50.4%로 모두 과반이었다.
가마노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동성혼이라는 제도는 인정하지만, 주변 사람이 동성애자라는데 대해서는 저항감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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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51%, 동성결혼 찬성…내 친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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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9 18:02:08
일본인 과반이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가마노 사오리 연구팀이 지난 3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20∼79세의 남녀 2천 600명(응답자 1천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동성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대해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1.5%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 세대와 장년 세대의 찬반은 선명하게 엇갈렸다.
20대는 71.6%가 찬성했지만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반대 응답이 늘어나면서 70대는 24.2%만이 찬성했다.
젊은 세대 중에서는 '누구든 평등하게 결혼할 권리가 있다', '서로 사랑한다면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전통적인 가족의 방식을 잃게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 무지개 깃발 든 김조광수 부부
반면 친구나 지인이 동성애자일 경우라는 전제 하에서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저항감이 있다'라는 응답이 '남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 53.2%, '여성 친구가 동성애자인 경우'엔 50.4%로 모두 과반이었다.
가마노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동성혼이라는 제도는 인정하지만, 주변 사람이 동성애자라는데 대해서는 저항감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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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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