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관통 ‘대관령터널’ 완공…산악 구간 21.7km

입력 2015.11.30 (21:28) 수정 2015.11.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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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의 대관령 터널이 착공 41개월 만에 뚫렸습니다.

21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지하 수백미터에서 공사가 이뤄져 최대의 난공사로 꼽혔는데요.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650미터 백두대간 대관령 기슭.

경사진 도로를 따라 지하 440미터까지 내려가자, 거대한 터널이 나타납니다.

착공 3년 5개월 만에 뚫린 원주-강릉 복선 전철 구간인 대관령 터널입니다.

암반 지역인 데다 깊게는 지하 770미터에서 굴착한 난공사였습니다.

<인터뷰> 하두근(대관령 터널 공사 현장소장) : "굴착 시 나오는 암반 덩어리 처리를 위해 24시간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백두대간을 관통하면서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잇는 이 터널의 길이는 21.755킬로미터로,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깁니다.

비상 탈출시설이 들어설 곳입니다.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승객 대피 통로로 활용됩니다.

대관령 터널 관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현재 서울에서 제천과 영월, 태백을 거쳐 강릉까지 5시간 47분 걸리는 철도 교통이 대관령 터널을 통과한 복선 노선을 이용하면 1시간대로 단축됩니다.

<녹취> 강영일(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 걸리는 등 (소요 시간이 단축됩니다)"

원주- 강릉 간 복선 전철은 동계올림픽을 앞둔 오는 2천17년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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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관통 ‘대관령터널’ 완공…산악 구간 21.7km
    • 입력 2015-11-30 21:29:35
    • 수정2015-11-30 2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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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의 대관령 터널이 착공 41개월 만에 뚫렸습니다.

21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지하 수백미터에서 공사가 이뤄져 최대의 난공사로 꼽혔는데요.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650미터 백두대간 대관령 기슭.

경사진 도로를 따라 지하 440미터까지 내려가자, 거대한 터널이 나타납니다.

착공 3년 5개월 만에 뚫린 원주-강릉 복선 전철 구간인 대관령 터널입니다.

암반 지역인 데다 깊게는 지하 770미터에서 굴착한 난공사였습니다.

<인터뷰> 하두근(대관령 터널 공사 현장소장) : "굴착 시 나오는 암반 덩어리 처리를 위해 24시간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백두대간을 관통하면서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잇는 이 터널의 길이는 21.755킬로미터로, 국내 산악터널 가운데 가장 깁니다.

비상 탈출시설이 들어설 곳입니다.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승객 대피 통로로 활용됩니다.

대관령 터널 관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현재 서울에서 제천과 영월, 태백을 거쳐 강릉까지 5시간 47분 걸리는 철도 교통이 대관령 터널을 통과한 복선 노선을 이용하면 1시간대로 단축됩니다.

<녹취> 강영일(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 걸리는 등 (소요 시간이 단축됩니다)"

원주- 강릉 간 복선 전철은 동계올림픽을 앞둔 오는 2천17년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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