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IS, 야지디족 여성 담배 10개비에 팔아”

입력 2015.11.30 (21:35) 수정 2015.11.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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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가 이라크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돈 10달러나 담배 열개비에 팔아넘기기도 한다는데요.

IS의 잔학성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서북부 신자르의 야지디족 마을, 소수 민족 야지디 족의 고대 종교를 이단으로 규정한 IS는 여성과 소녀 3천 명을 납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천 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2천 명은 아직도 성 노예로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IS는 조직원들끼리 단돈 10 달러나, 담배 10개비에 이 여성들을 수시로 팔아 넘긴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녹취> 야지디족(성폭행 피해 여성) : "IS 조직원들은 싫증이 나면 친구들끼리 여성들을 팔고 사거나 교환했어요."

또 IS는 납치된 야지디족 여성들의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 몸값을 흥정하기도 하고, 성폭행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녹취> 야지디족(IS로부터 탈출) : "소녀들이 반항하면 IS는 폭력을 휘두르고 강제로 성폭행했어요. 우리에게 온갖 짓을 했어요."

이라크 쿠르드 군이 지난 13일 IS로부터 탈환한 신자르 인근에선 야지디족 시신 백20여 구가 집단 매장된 무덤이 발견됐습니다.

IS는 지난해 6월 국가를 선포한 이후 시리아에서만 3천 5백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학살과 성폭행 등 IS의 잔학행위는 이미 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공분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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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IS, 야지디족 여성 담배 10개비에 팔아”
    • 입력 2015-11-30 21:37:19
    • 수정2015-11-30 2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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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가 이라크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돈 10달러나 담배 열개비에 팔아넘기기도 한다는데요.

IS의 잔학성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서북부 신자르의 야지디족 마을, 소수 민족 야지디 족의 고대 종교를 이단으로 규정한 IS는 여성과 소녀 3천 명을 납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천 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2천 명은 아직도 성 노예로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IS는 조직원들끼리 단돈 10 달러나, 담배 10개비에 이 여성들을 수시로 팔아 넘긴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녹취> 야지디족(성폭행 피해 여성) : "IS 조직원들은 싫증이 나면 친구들끼리 여성들을 팔고 사거나 교환했어요."

또 IS는 납치된 야지디족 여성들의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 몸값을 흥정하기도 하고, 성폭행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녹취> 야지디족(IS로부터 탈출) : "소녀들이 반항하면 IS는 폭력을 휘두르고 강제로 성폭행했어요. 우리에게 온갖 짓을 했어요."

이라크 쿠르드 군이 지난 13일 IS로부터 탈환한 신자르 인근에선 야지디족 시신 백20여 구가 집단 매장된 무덤이 발견됐습니다.

IS는 지난해 6월 국가를 선포한 이후 시리아에서만 3천 5백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학살과 성폭행 등 IS의 잔학행위는 이미 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공분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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