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야스쿠니 사건 한국인 연루여부 일단 확인 거부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공조 요청을 하고 법과 증거에 기반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에 있는 인물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가 분명하면 외교 경로를 통해 넘겨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머물다 한국으로 출국한 남성이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이유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발생하기 약 30분 전부터 인근 폐쇄회로 TV에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며 이미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