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OPEC에 조건부 100만 배럴 감산 제의 예정”

입력 2015.1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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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감산에 반대해온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조건부 감산을 제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국제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OPEC 내 익명의 관계자가 조건이 부합할 경우 사우디가 내년 하루 백만 배럴의 감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건은 러시아와 멕시코, 오만과 카자흐스탄 등 비OPEC 원유 생산국들이 참여하고 이라크는 생산량을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내년부터 석유수출 제한이 해제되는 이란 역시 감산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다만 내일로 예정된 OPEC 정례 각료회담에서 합의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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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OPEC에 조건부 100만 배럴 감산 제의 예정”
    • 입력 2015-12-03 15:43:54
    국제
석유 감산에 반대해온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조건부 감산을 제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국제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OPEC 내 익명의 관계자가 조건이 부합할 경우 사우디가 내년 하루 백만 배럴의 감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건은 러시아와 멕시코, 오만과 카자흐스탄 등 비OPEC 원유 생산국들이 참여하고 이라크는 생산량을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내년부터 석유수출 제한이 해제되는 이란 역시 감산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다만 내일로 예정된 OPEC 정례 각료회담에서 합의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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