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합의 실패…현행 공급량 지속 전망

입력 2015.12.0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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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 감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기록적인 저유가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정례 각료회의에서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주변 소식통들은 그러나 각 회원국의 실제 공급량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전체 공급 총량을 지켜나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시장 물량의 40%가량을 공급하는 OPEC의 공식 목표 생산할당 총량은 하루 기준 3천만 배럴이지만, 지난달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보다 많은 3천 210만 배럴이습니다.

앞서 사전 회의에선 베네수엘라가 생산량을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가 동조했지만 사우디는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해야만, 자국도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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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감산합의 실패…현행 공급량 지속 전망
    • 입력 2015-12-05 02:45:11
    국제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 감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기록적인 저유가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OPEC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정례 각료회의에서 특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주변 소식통들은 그러나 각 회원국의 실제 공급량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전체 공급 총량을 지켜나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시장 물량의 40%가량을 공급하는 OPEC의 공식 목표 생산할당 총량은 하루 기준 3천만 배럴이지만, 지난달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보다 많은 3천 210만 배럴이습니다. 앞서 사전 회의에선 베네수엘라가 생산량을 5%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가 동조했지만 사우디는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해야만, 자국도 감산을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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