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달 ‘폭력 시위’ 민주노총이 사전기획”

입력 2015.12.06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폭력 시위가 민주노총의 사전 기획이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일 경찰 차벽을 부수기 위한 불법 시위용품이 차량 7대에 실려 현장에 왔고 민주노총 산하 8개 단체에서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복면 만 2천여 개를 구입해 배포한 증거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위원장이 23차례 사전 회의를 통해 불법 시위를 기획했으며, 집회 당일에는 "내가 책임질테니, 나라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을 선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또, 집회 사흘 뒤인 지난달 17일 민주노총이 외부 문서 파쇄업체에 의뢰해 관련 문서를 모두 없애고 본부 사무실은 물론 산하 단체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초기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채증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금까지 확인한 폭력 시위 수사대상자가 1,5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85명의 신원을 확인해 형사처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지난달 ‘폭력 시위’ 민주노총이 사전기획”
    • 입력 2015-12-06 12:09:08
    사회
경찰이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폭력 시위가 민주노총의 사전 기획이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일 경찰 차벽을 부수기 위한 불법 시위용품이 차량 7대에 실려 현장에 왔고 민주노총 산하 8개 단체에서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복면 만 2천여 개를 구입해 배포한 증거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위원장이 23차례 사전 회의를 통해 불법 시위를 기획했으며, 집회 당일에는 "내가 책임질테니, 나라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말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을 선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또, 집회 사흘 뒤인 지난달 17일 민주노총이 외부 문서 파쇄업체에 의뢰해 관련 문서를 모두 없애고 본부 사무실은 물론 산하 단체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초기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채증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금까지 확인한 폭력 시위 수사대상자가 1,5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85명의 신원을 확인해 형사처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