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이 곳이 얼음왕국 명왕성’…최근접 사진 공개

입력 2015.12.07 (21:37) 수정 2015.12.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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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무인 우주탐사선이 촬영한 명왕성의 최근접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온통 얼음으로 뒤덮힌 명왕성의 표면과 얼음 산맥 등이 뛰어난 화질로 선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9년 반 동안 50억 킬로미터를 날아 비로소 마주한 명왕성입니다.

표면 온도가 영하 230도에 달해 온통 얼음뿐인 명왕성 곳곳에 움푹 패인 모습의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알이드리시 산맥의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면,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얼음 평지 스푸트니크 평원이 나타납니다.

뉴허라이즌스가 지난 7월 명왕성 근접 당시 3초 간격으로 촬영한 초근접 고해상도 사진들입니다.

<인터뷰> 나사 뉴허라이즌스 팀 : "명왕성의 엄청난 표면 사진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뉴허라이즌스 호에 탑재된 로리(고해상도 망원 카메라) 덕분이죠. 사진을 보면 얼음이 흐른 흔적도 있어요."

명왕성 표면에서 만 6천 킬로미터 떨어져 촬영된 이 흑백 사진들은 이전 사진들보다 해상도가 6배 정도 높습니다.

스푸트니크 평원에서 북서쪽 경계선 8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을 선명하게 담고 있는데 명왕성의 지질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나사(7월 당시) :"(얼음산은) 명왕성 표면이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명왕성은 명왕성 너머에 있는 작은 천체 집합인 '카이퍼벨트' 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뉴허라이즌스 호는 명왕성 근접 당시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앞으로 1년 동안 지구로 전송하면서, 태양계의 끝자락 카이퍼 벨트에 대한 탐험도 계속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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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이 곳이 얼음왕국 명왕성’…최근접 사진 공개
    • 입력 2015-12-07 21:38:48
    • 수정2015-12-07 2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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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무인 우주탐사선이 촬영한 명왕성의 최근접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온통 얼음으로 뒤덮힌 명왕성의 표면과 얼음 산맥 등이 뛰어난 화질로 선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9년 반 동안 50억 킬로미터를 날아 비로소 마주한 명왕성입니다.

표면 온도가 영하 230도에 달해 온통 얼음뿐인 명왕성 곳곳에 움푹 패인 모습의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알이드리시 산맥의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면,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얼음 평지 스푸트니크 평원이 나타납니다.

뉴허라이즌스가 지난 7월 명왕성 근접 당시 3초 간격으로 촬영한 초근접 고해상도 사진들입니다.

<인터뷰> 나사 뉴허라이즌스 팀 : "명왕성의 엄청난 표면 사진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뉴허라이즌스 호에 탑재된 로리(고해상도 망원 카메라) 덕분이죠. 사진을 보면 얼음이 흐른 흔적도 있어요."

명왕성 표면에서 만 6천 킬로미터 떨어져 촬영된 이 흑백 사진들은 이전 사진들보다 해상도가 6배 정도 높습니다.

스푸트니크 평원에서 북서쪽 경계선 8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을 선명하게 담고 있는데 명왕성의 지질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나사(7월 당시) :"(얼음산은) 명왕성 표면이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명왕성은 명왕성 너머에 있는 작은 천체 집합인 '카이퍼벨트' 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뉴허라이즌스 호는 명왕성 근접 당시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앞으로 1년 동안 지구로 전송하면서, 태양계의 끝자락 카이퍼 벨트에 대한 탐험도 계속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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