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91살 지미 카터, “암 완치 됐다”

입력 2015.12.07 (23:24) 수정 2015.12.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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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아흔 한 살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인들은 암 환자에게 기적 같은 희망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1살의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고향 마을 교회에서 계속 성경을 가르쳐 왔습니다.

어제 이 성경 교실에서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 "이번 주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들이 암세포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기도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8월 스스로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지 거의 넉달만에 암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한 겁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이 간과 뇌에까지 퍼져 암 4기로 진단 받았습니다.

이후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면역치료제인 새로운 항암제를 투여받으며 암을 이겨냈습니다.

<녹취> 리히텐펠트(미국암협회 의사) : "더는 암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의 활동으로 더 존경을 받았습니다.

남북한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고 중동 평화 협상을 이끌어내면서 2002년엔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고령에 암과 싸우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에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 "능력이 되는 한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적이라며 존경받는 전 대통령의 쾌유를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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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91살 지미 카터, “암 완치 됐다”
    • 입력 2015-12-07 23:35:18
    • 수정2015-12-08 0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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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아흔 한 살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인들은 암 환자에게 기적 같은 희망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1살의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고향 마을 교회에서 계속 성경을 가르쳐 왔습니다.

어제 이 성경 교실에서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 "이번 주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들이 암세포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기도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8월 스스로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지 거의 넉달만에 암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한 겁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이 간과 뇌에까지 퍼져 암 4기로 진단 받았습니다.

이후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면역치료제인 새로운 항암제를 투여받으며 암을 이겨냈습니다.

<녹취> 리히텐펠트(미국암협회 의사) : "더는 암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의 활동으로 더 존경을 받았습니다.

남북한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고 중동 평화 협상을 이끌어내면서 2002년엔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고령에 암과 싸우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에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 "능력이 되는 한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적이라며 존경받는 전 대통령의 쾌유를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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