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적대적 M&A 방어 위해 '포이즌 필' 도입해야”

입력 2015.1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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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계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포이즌 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국내 코스피 상장사 730개 가운데 26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코스닥 업체 중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초과한 기업도 41개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기업은 KT&G와 이마트, 포스코, 신세계,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화재, SK하이닉스 등입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자가 기업의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취득할 경우 이사회가 기업의 다른 주주들에게 주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인데 적대적 인수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율을 낮추고 그 가치를 희석시킴으로써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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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연 “적대적 M&A 방어 위해 '포이즌 필' 도입해야”
    • 입력 2015-12-08 08:32:44
    경제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계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포이즌 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국내 코스피 상장사 730개 가운데 26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코스닥 업체 중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초과한 기업도 41개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기업은 KT&G와 이마트, 포스코, 신세계,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화재, SK하이닉스 등입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자가 기업의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취득할 경우 이사회가 기업의 다른 주주들에게 주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인데 적대적 인수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율을 낮추고 그 가치를 희석시킴으로써 적대적 M&A를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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