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vs 2015, 라면·커피값 몇 배나 껑충?

가격 비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에 등장하는 '크라운맥주'의 가격은 한 병에 얼마였을까. 드라마 주인공 덕선이와 택이가 봤던 영화의 영화관람료는 지금과 얼마나 다를까.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가 1970년부터 현재까지 물가정보를 집대성한 '종합물가총람'을 발간했다. 종합물가총람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시내버스 요금은 140원. 현재 버스 요금이 1,300원이니 버스 요금은 27년 새 9.3배 올랐다. 담뱃값은 당시 '솔'이 500원, '88라이트'가 600원이었는데 지금은 보통 4,500원이니 9배(솔 기준) 오른 셈이다.

당시 라면 한 봉지는 100원이었고, 지하철 기본요금은 200원이었다. 라면 가격과 지하철 요금은 현재 모두 6.3배 올랐다. 택시 기본요금은 600원이었는데 지금은 3,000원으로 5배 상승했다.

커피의 경우, 당시 다방커피가 한 잔에 558원이었는데 현재 커피값이 4100원(스타벅스 톨사이즈 기준)이어서 7.3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