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작전 연기 …한상균 자진출두 할까?
입력 2015.12.09 (18:07)
수정 2015.12.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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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작전을 내일(10일) 정오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내일(10일) 정오까지 강제진입을 미뤄 달라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날 경찰은 병력 1천여명을 조계사에 배치해 조계사 관음전에 피신한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오후 4시부터는 관음전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조계사 측 스님과 직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5시를 기해 관음전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계사 측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조계사 측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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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관음전이 있는 건물) 근처에 대형 매트리스도 설치했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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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피신한 뒤 상생과 원칙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기에 종단은 공식적으로 집행을 보류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은 종단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내일(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종단의 노력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번 한 위원장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에 "당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감안해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며 "다만 한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거나 한 위원장의 신병 인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병력 1천여명을 조계사에 배치해 조계사 관음전에 피신한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오후 4시부터는 관음전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조계사 측 스님과 직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5시를 기해 관음전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계사 측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조계사 측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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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피신한 뒤 상생과 원칙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기에 종단은 공식적으로 집행을 보류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은 종단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내일(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종단의 노력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번 한 위원장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에 "당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감안해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며 "다만 한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거나 한 위원장의 신병 인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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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체포 작전 연기 …한상균 자진출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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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9 18:07:51
- 수정2015-12-10 00:47:15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작전을 내일(10일) 정오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내일(10일) 정오까지 강제진입을 미뤄 달라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날 경찰은 병력 1천여명을 조계사에 배치해 조계사 관음전에 피신한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오후 4시부터는 관음전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조계사 측 스님과 직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5시를 기해 관음전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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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에 "당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감안해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며 "다만 한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거나 한 위원장의 신병 인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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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에 "당초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었으나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감안해 일단 집행을 연기하겠다"며 "다만 한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거나 한 위원장의 신병 인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대로 엄정하게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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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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