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뉴코아 화재’ 규정 무시…‘안전 불감증’ 현장
입력 2015.12.09 (21:25)
수정 2015.1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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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8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참사였는데,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티가 화재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처럼 용접과 절단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일어난 화재는 지난해에만 천 건 넘게 발생했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대부분 설마 하는 마음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탓이 컸습니다.
어제(8일) 발생한 서울 강남의 뉴코아 백화점 화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만연해 있는 용접 현장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8일) 서울 도심의 쇼핑센터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는 작은 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충건(서초소방서 행정과장) : "용접 작업 불티가 주위의 가연물에 붙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건물 외벽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벽 내장재에 튀어 불이 시작됐고 이어 의류 창고로 삽시간에 번진 겁니다.
소방기본법상 작업장 근처에 소화기를 둬야 하지만 작업을 했던 고소작업차 위에는 소화기가 없었습니다.
불이 옮겨 붙는 걸 막아줘야 할 방화포도 허술하게 설치돼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용접 현장에서도 안전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화기나 방화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심지어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용접을 하는 아찔한 광경도 목격됩니다.
<인터뷰> 용접 기사(음성변조) : "소화기 갖다 놓고 해야죠. 이 근처는 다 이렇게 하는데."
용접 불티는 섭씨 5백 도에서 천5백 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다 15미터 밖까지 튈 수 있어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30분 정도 지난 후에 열을 축적한 후에 불꽃이 보이는 화재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공사를 한 후에는 약 30분 이상은 현장에 남아서 안전조치를.."
특히, 불티가 어디로 튀는지 감시하기 위한 안전감시자를 현장에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8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참사였는데,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티가 화재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처럼 용접과 절단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일어난 화재는 지난해에만 천 건 넘게 발생했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대부분 설마 하는 마음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탓이 컸습니다.
어제(8일) 발생한 서울 강남의 뉴코아 백화점 화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만연해 있는 용접 현장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8일) 서울 도심의 쇼핑센터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는 작은 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충건(서초소방서 행정과장) : "용접 작업 불티가 주위의 가연물에 붙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건물 외벽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벽 내장재에 튀어 불이 시작됐고 이어 의류 창고로 삽시간에 번진 겁니다.
소방기본법상 작업장 근처에 소화기를 둬야 하지만 작업을 했던 고소작업차 위에는 소화기가 없었습니다.
불이 옮겨 붙는 걸 막아줘야 할 방화포도 허술하게 설치돼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용접 현장에서도 안전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화기나 방화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심지어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용접을 하는 아찔한 광경도 목격됩니다.
<인터뷰> 용접 기사(음성변조) : "소화기 갖다 놓고 해야죠. 이 근처는 다 이렇게 하는데."
용접 불티는 섭씨 5백 도에서 천5백 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다 15미터 밖까지 튈 수 있어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30분 정도 지난 후에 열을 축적한 후에 불꽃이 보이는 화재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공사를 한 후에는 약 30분 이상은 현장에 남아서 안전조치를.."
특히, 불티가 어디로 튀는지 감시하기 위한 안전감시자를 현장에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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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8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참사였는데,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티가 화재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처럼 용접과 절단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일어난 화재는 지난해에만 천 건 넘게 발생했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대부분 설마 하는 마음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탓이 컸습니다.
어제(8일) 발생한 서울 강남의 뉴코아 백화점 화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만연해 있는 용접 현장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8일) 서울 도심의 쇼핑센터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는 작은 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충건(서초소방서 행정과장) : "용접 작업 불티가 주위의 가연물에 붙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건물 외벽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벽 내장재에 튀어 불이 시작됐고 이어 의류 창고로 삽시간에 번진 겁니다.
소방기본법상 작업장 근처에 소화기를 둬야 하지만 작업을 했던 고소작업차 위에는 소화기가 없었습니다.
불이 옮겨 붙는 걸 막아줘야 할 방화포도 허술하게 설치돼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용접 현장에서도 안전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화기나 방화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심지어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용접을 하는 아찔한 광경도 목격됩니다.
<인터뷰> 용접 기사(음성변조) : "소화기 갖다 놓고 해야죠. 이 근처는 다 이렇게 하는데."
용접 불티는 섭씨 5백 도에서 천5백 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다 15미터 밖까지 튈 수 있어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30분 정도 지난 후에 열을 축적한 후에 불꽃이 보이는 화재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공사를 한 후에는 약 30분 이상은 현장에 남아서 안전조치를.."
특히, 불티가 어디로 튀는지 감시하기 위한 안전감시자를 현장에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8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참사였는데,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티가 화재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처럼 용접과 절단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일어난 화재는 지난해에만 천 건 넘게 발생했고 올해도 비슷합니다.
대부분 설마 하는 마음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탓이 컸습니다.
어제(8일) 발생한 서울 강남의 뉴코아 백화점 화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만연해 있는 용접 현장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8일) 서울 도심의 쇼핑센터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는 작은 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충건(서초소방서 행정과장) : "용접 작업 불티가 주위의 가연물에 붙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건물 외벽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벽 내장재에 튀어 불이 시작됐고 이어 의류 창고로 삽시간에 번진 겁니다.
소방기본법상 작업장 근처에 소화기를 둬야 하지만 작업을 했던 고소작업차 위에는 소화기가 없었습니다.
불이 옮겨 붙는 걸 막아줘야 할 방화포도 허술하게 설치돼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용접 현장에서도 안전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화기나 방화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심지어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용접을 하는 아찔한 광경도 목격됩니다.
<인터뷰> 용접 기사(음성변조) : "소화기 갖다 놓고 해야죠. 이 근처는 다 이렇게 하는데."
용접 불티는 섭씨 5백 도에서 천5백 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다 15미터 밖까지 튈 수 있어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30분 정도 지난 후에 열을 축적한 후에 불꽃이 보이는 화재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공사를 한 후에는 약 30분 이상은 현장에 남아서 안전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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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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