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남북 당국회담…‘이산 가족’ VS ‘금강산 관광’

입력 2015.12.11 (06:04) 수정 2015.1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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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 첫 남북 당국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남측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선결 과제로 삼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차 남북 차관급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선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선 전종수 단장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이 참여합니다.

특정 사안 해결을 위한 일회성 접촉이 아닌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정례 회담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8월25일 합의 이후에 최초로 개최되는 당국 간 회담으로서 향후 남북 당국회담 정례화에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 1차 회담에서는 구체적 현안 합의보다는 양측의 입장 설명에 역점을 두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당국의 관점과 입장, 상대방에게 요구할 사안들을 폭넓게 주고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지난달 27일) :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로 하였습니다.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만,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어 이에 대한 치열한 탐색전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쉽고 가능한 현안부터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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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첫 남북 당국회담…‘이산 가족’ VS ‘금강산 관광’
    • 입력 2015-12-11 06:06:08
    • 수정2015-12-11 0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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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들어 첫 남북 당국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남측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선결 과제로 삼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차 남북 차관급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선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선 전종수 단장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이 참여합니다.

특정 사안 해결을 위한 일회성 접촉이 아닌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정례 회담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8월25일 합의 이후에 최초로 개최되는 당국 간 회담으로서 향후 남북 당국회담 정례화에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 1차 회담에서는 구체적 현안 합의보다는 양측의 입장 설명에 역점을 두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당국의 관점과 입장, 상대방에게 요구할 사안들을 폭넓게 주고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지난달 27일) :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로 하였습니다.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만,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어 이에 대한 치열한 탐색전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쉽고 가능한 현안부터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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