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총영사관에 배설물 상자 투척…“야스쿠니 폭파 보복”

입력 2015.12.12 (16:24) 수정 2015.1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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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 배설물이 담긴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상자 겉면에는 일본 극우 단체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요코하마의 한국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상자는 가로 35, 세로 15, 높이 5센티미터 크기였습니다.

겉면에는 일본 극우성향 단체인 재특회, 즉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 명의로 '한국인에 의한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상자는 총영사관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수거했습니다.

확인 결과, 상자 안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어제 오후 1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청사 바깥에서 담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이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파를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한국인 27살 전모 씨를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발생한 것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내 한국 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 달라고 일본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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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총영사관에 배설물 상자 투척…“야스쿠니 폭파 보복”
    • 입력 2015-12-12 16:26:31
    • 수정2015-12-12 16: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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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 배설물이 담긴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상자 겉면에는 일본 극우 단체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 폭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쯤, 일본 요코하마의 한국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상자는 가로 35, 세로 15, 높이 5센티미터 크기였습니다.

겉면에는 일본 극우성향 단체인 재특회, 즉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 명의로 '한국인에 의한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상자는 총영사관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수거했습니다.

확인 결과, 상자 안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어제 오후 1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청사 바깥에서 담 너머로 상자를 던지는 장면이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파를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한국인 27살 전모 씨를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발생한 것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내 한국 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 달라고 일본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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