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단, 이틀째 회담…‘핵심 쟁점’ 본격 절충

입력 2015.12.12 (16:26) 수정 2015.1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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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정회에 들어갔던 남북 당국회담이 오늘 오전 다시 속개돼 이틀째 회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절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현재 회담 상황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리포트>

남북 대표단은 잠시 전인 오후 3시 반쯤부터 두번째 수석대표 접촉을 재개했습니다.

어제부터 따지면 이번이 네번째 수석대표접촉인데요,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조율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회담 상황과 관련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오늘낮 공동취재단에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 차관은 지난 9월 적십자 실무접촉을 예로 들며 과거를 보면 끝날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며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회담에 참여한 북측 관계자는 공동취재단에게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주 앉았으니 남북이 상호 의견차를 좁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 양측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늘 입장 조율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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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대표단, 이틀째 회담…‘핵심 쟁점’ 본격 절충
    • 입력 2015-12-12 16:27:55
    • 수정2015-12-12 16: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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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정회에 들어갔던 남북 당국회담이 오늘 오전 다시 속개돼 이틀째 회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절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현재 회담 상황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리포트>

남북 대표단은 잠시 전인 오후 3시 반쯤부터 두번째 수석대표 접촉을 재개했습니다.

어제부터 따지면 이번이 네번째 수석대표접촉인데요,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조율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회담 상황과 관련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오늘낮 공동취재단에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 차관은 지난 9월 적십자 실무접촉을 예로 들며 과거를 보면 끝날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며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회담에 참여한 북측 관계자는 공동취재단에게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주 앉았으니 남북이 상호 의견차를 좁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 양측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늘 입장 조율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역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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