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선언…“정권교체 이룰 정치세력 만들 것”

<앵커 멘트>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금 야당은 국민에게 어떤 답도 드리지 못했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금 야당은 국민께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지도 못합니다."

당에서 혁신은 배척당하고 얼마되지 않는 기득권 지키기에 빠져 있다고, 또, 혁신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혁신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당의 주류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또, 자신이 늘 야당의 통합과 정권 교체를 위한 선택을 해왔지만, 국민의 삶도 나아지지 못했고 야당조차 기득권화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에서 도저히 안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제 허허벌판에 혈혈 단신으로 나선다며 나침반도 지도도 없지만 목표는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 세력을 만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안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할지, 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 변동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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