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로금리’ 시대 마감…점진적 인상 예고

입력 2015.12.17 (21:01) 수정 2015.12.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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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이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른바 제로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한 것으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였습니다.

금융 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의 종식은 올해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인상폭도 0.25퍼센트 포인트였습니다.

금리 인상은 2006년 이후 9년 6개월만입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올릴지에 쏠렸습니다.

연준은 시장에 순응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급격한 추가 인상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연준의장) :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상황에 달려있고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물가흐름이 예상과 다르면 추가 인상은 유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이런 움직임은 내년 한해 1% 포인트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관측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예고된 악재는 호재가 됐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1%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동반상승했습니다.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연준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예고한 게 투자심리를 진정시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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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제로금리’ 시대 마감…점진적 인상 예고
    • 입력 2015-12-17 21:02:34
    • 수정2015-12-17 22:06:10
    뉴스 9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이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른바 제로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한 것으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였습니다.

금융 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의 종식은 올해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인상폭도 0.25퍼센트 포인트였습니다.

금리 인상은 2006년 이후 9년 6개월만입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올릴지에 쏠렸습니다.

연준은 시장에 순응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급격한 추가 인상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연준의장) :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상황에 달려있고 금리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옐런 의장은 특히 물가흐름이 예상과 다르면 추가 인상은 유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이런 움직임은 내년 한해 1% 포인트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관측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예고된 악재는 호재가 됐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1%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동반상승했습니다.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연준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예고한 게 투자심리를 진정시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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