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몰던 20대 연인, 데이트 비용 위해 고의 사고

입력 2015.12.17 (23:23) 수정 2015.12.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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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기네들끼리 일부러 차를 들이받은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였습니다.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는군요.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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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몰던 20대 연인, 데이트 비용 위해 고의 사고
    • 입력 2015-12-17 23:24:22
    • 수정2015-12-18 0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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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들끼리 일부러 차를 들이받은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였습니다.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는군요.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따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주행하더니, 주차돼 있는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26살 심 모 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26살 이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연인 사이인 이 씨와 심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서로 말을 맞춰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남자친구 이 씨는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6백여만 원을 받아 챙기고,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었다고 속여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반면, 사고 당사자인 심 씨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사의 연락을 자꾸 피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보험사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남정(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미리 차주에게 보험사가 돈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이 돈을 받아서 싼 비용으로 차를 고치고 나머지 비용은 자기가 활용하려고..."

경찰은 이 씨와 심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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