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대표 사기 혐의 피소…“맞고소 진행 중”

입력 2015.12.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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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회사 '스베누' 대표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 공장 관계자와 에이전시, 가맹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베누 피해자 모임은 오늘 서울 스베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베누 측이 물품 대금 등 수백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스베누 대표 황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모임은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할 때마다 황 씨 등이 마치 지급 의사가 있는 것처럼 각종 각서 등을 써준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일부 신발 제조 공장들은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스베누 측이 직영점에서는 신상품을 판매하면서도 가맹점들에 신상품을 제때 공급하지 않거나, 가맹점 근처에 상설 할인매장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판매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스베누의 황 대표는 오히려 에이전시에서 공장으로 가야할 대금을 중간에서 횡령한 정황이 있다며, 해당 에이전시를 사기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가맹점들의 피해 주장도 허위 사실이라며, 본사는 계약서에 따라 물건을 공급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설 할인매장을 운영한 것도 본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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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베누’ 대표 사기 혐의 피소…“맞고소 진행 중”
    • 입력 2015-12-18 19:04:33
    사회
패션 회사 '스베누' 대표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 공장 관계자와 에이전시, 가맹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베누 피해자 모임은 오늘 서울 스베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베누 측이 물품 대금 등 수백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스베누 대표 황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모임은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할 때마다 황 씨 등이 마치 지급 의사가 있는 것처럼 각종 각서 등을 써준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일부 신발 제조 공장들은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스베누 측이 직영점에서는 신상품을 판매하면서도 가맹점들에 신상품을 제때 공급하지 않거나, 가맹점 근처에 상설 할인매장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판매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스베누의 황 대표는 오히려 에이전시에서 공장으로 가야할 대금을 중간에서 횡령한 정황이 있다며, 해당 에이전시를 사기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가맹점들의 피해 주장도 허위 사실이라며, 본사는 계약서에 따라 물건을 공급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설 할인매장을 운영한 것도 본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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