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아빠 딸 학대 정황 추가로 드러나

입력 2015.12.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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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채 어린 딸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학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11살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친아버지 32살 박 모 씨가 일주일 이상 밥을 주지 않을 때도 있었고, 집에 남은 음식을 찾아 먹으면 "아무 음식이나 먹는다"며 매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버지 박 씨가 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말고는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은 지난 12일, 배가 고파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몰래 탈출했다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딸을 2년 동안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아버지 박 씨와 동거녀 35살 최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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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중독 아빠 딸 학대 정황 추가로 드러나
    • 입력 2015-12-20 20:22:55
    사회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채 어린 딸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학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11살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친아버지 32살 박 모 씨가 일주일 이상 밥을 주지 않을 때도 있었고, 집에 남은 음식을 찾아 먹으면 "아무 음식이나 먹는다"며 매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버지 박 씨가 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말고는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은 지난 12일, 배가 고파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몰래 탈출했다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딸을 2년 동안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아버지 박 씨와 동거녀 35살 최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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