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출국 국민 대상 ‘안전 유의’ 전단 배포

어제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가운데 외교부가,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직접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내일부터 공항 내 항공사별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필리핀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유의 사항을 담은 홍보 전단을 배포합니다.

전단에는 필리핀 내 지역별 여행 경보 발령 현황과 대사관, 한인회 연락처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과 자주 발생하는 범죄 유형이 담겼습니다.

특히 야간에 마닐라 1공항에서 일반 택시를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음식물에 수면제를 타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털어가는 범죄를 조심하라는 등의 구체적인 사례도 수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올들어서만 한국인 11명이 살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