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역사교과지침 개정초안 ‘위안부’포함

입력 2015.12.21 (21:36) 수정 2015.12.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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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고등학교의 역사교과 개정지침 초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포함됐습니다.

주정부 차원에서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기술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에서 처음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정 지침 개정초안을 담은 캘리포니아주 교육국 홈페이지입니다.

고교 1년생 세계사 부분인 15장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기술돼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쟁 중에 일본군이 점령지에서 위안부들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명시했습니다.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례로 가르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규모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수십여만 명이 강제로 끌려갔다는게 중론이라고 적었습니다.

개정초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담기기까지 한인교육자 등 교민사회의 지속적인 의견개진이 있었습니다.

<녹취> 이강복(LA총영사관 교육담당 영사) : "올바른 인권교육을 실시해서 이런 인권유린 역사가 재발되지 않게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초안이 지침으로 확정되면 2017년 가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교생들은 새 역사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당국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5월 교육과정 지침을 최종확정합니다.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기간 평화의 소녀상 건립때와 같이 일본측의 집요한 저지 로비가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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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역사교과지침 개정초안 ‘위안부’포함
    • 입력 2015-12-21 21:37:05
    • 수정2015-12-21 2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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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고등학교의 역사교과 개정지침 초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포함됐습니다.

주정부 차원에서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기술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에서 처음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정 지침 개정초안을 담은 캘리포니아주 교육국 홈페이지입니다.

고교 1년생 세계사 부분인 15장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기술돼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쟁 중에 일본군이 점령지에서 위안부들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명시했습니다.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례로 가르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규모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수십여만 명이 강제로 끌려갔다는게 중론이라고 적었습니다.

개정초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담기기까지 한인교육자 등 교민사회의 지속적인 의견개진이 있었습니다.

<녹취> 이강복(LA총영사관 교육담당 영사) : "올바른 인권교육을 실시해서 이런 인권유린 역사가 재발되지 않게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초안이 지침으로 확정되면 2017년 가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교생들은 새 역사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당국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5월 교육과정 지침을 최종확정합니다.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기간 평화의 소녀상 건립때와 같이 일본측의 집요한 저지 로비가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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