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규모 3.9 지진…수도권도 ‘흔들’

입력 2015.12.22 (21:01) 수정 2015.12.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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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일부 진동이 감지돼, 문의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지진의 진앙지인 농촌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곤한 잠에 든 새벽.

도로를 비추고 있는 CCTV 화면이 강한 충격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파트에 설치된 CCTV도 충격을 받아 흔들리며 초점이 흐려집니다.

새벽 근무를 서던 지구대 경찰관들이 황급히 밖을 살피러 나갑니다.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새벽 4시 31분.

이번 지진은 이곳 한적한 농촌마을 11킬로미터 땅속이 진앙지였습니다.

강한 흔들림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새벽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재숙(전북 익산시 황등면) : "소리는 막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큰 소리와 함께 진동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순(전북 익산시 황등면) : "이런 집은 덜컹거리기라도 하지만 우리 집은 덜컹거리지도 않았어요. 흙집이라. 그러니까 진짜로 막 내려 앉는 거 같았지. 진짜 놀랐어요 이번에."

이곳 전북 익산에서 시작된 지진은 충남과 수도권에서도 그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난 직후 충남과 대전, 전북, 충북 등의 소방서와 행정기관에는 6백여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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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서 규모 3.9 지진…수도권도 ‘흔들’
    • 입력 2015-12-22 21:02:06
    • 수정2015-12-22 21:14:3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일부 진동이 감지돼, 문의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지진의 진앙지인 농촌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곤한 잠에 든 새벽.

도로를 비추고 있는 CCTV 화면이 강한 충격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파트에 설치된 CCTV도 충격을 받아 흔들리며 초점이 흐려집니다.

새벽 근무를 서던 지구대 경찰관들이 황급히 밖을 살피러 나갑니다.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새벽 4시 31분.

이번 지진은 이곳 한적한 농촌마을 11킬로미터 땅속이 진앙지였습니다.

강한 흔들림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새벽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재숙(전북 익산시 황등면) : "소리는 막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큰 소리와 함께 진동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순(전북 익산시 황등면) : "이런 집은 덜컹거리기라도 하지만 우리 집은 덜컹거리지도 않았어요. 흙집이라. 그러니까 진짜로 막 내려 앉는 거 같았지. 진짜 놀랐어요 이번에."

이곳 전북 익산에서 시작된 지진은 충남과 수도권에서도 그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난 직후 충남과 대전, 전북, 충북 등의 소방서와 행정기관에는 6백여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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