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자선축구 13년…홍명보의 축구 인생

입력 2015.12.22 (21:51) 수정 2015.12.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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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현장의 주연부터 숨은 조연까지, 스포츠인들의 열정적인 삶을 다루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첫 시간으로 13년째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축구를 주최하는 홍명보 감독을 만나봤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90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홍명보는, 선수 시절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특별한 신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2000년 인터뷰) : "저는 생각을 하는 축구 선수가 되자는 마음을 어려서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지도자로서의 철학 역시 확고합니다.

동메달을 이끌며 명장이란 찬사를 듣던 런던 올림픽보다, 쓰라린 실패를 경험한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지도자의 자세와 덕목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경기장 안에서는 정말 좋은 선수로 만들고 내고,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 "같이 생활하면서 축구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줬습니다."

축구와 삶에 대한 이런 진지한 자세는 장학재단 설립과 13년째 자선축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축구를 못할 수도 있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도 장학재단을 통해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는 물론 청년들과 희망을 공유하는 무대로 만들 계획입니다.

구자철과 이천수,이승우 등이 출전하는 자선축구는 오는 27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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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자선축구 13년…홍명보의 축구 인생
    • 입력 2015-12-22 21:52:08
    • 수정2015-12-22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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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현장의 주연부터 숨은 조연까지, 스포츠인들의 열정적인 삶을 다루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첫 시간으로 13년째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축구를 주최하는 홍명보 감독을 만나봤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90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홍명보는, 선수 시절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특별한 신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2000년 인터뷰) : "저는 생각을 하는 축구 선수가 되자는 마음을 어려서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지도자로서의 철학 역시 확고합니다.

동메달을 이끌며 명장이란 찬사를 듣던 런던 올림픽보다, 쓰라린 실패를 경험한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지도자의 자세와 덕목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경기장 안에서는 정말 좋은 선수로 만들고 내고, 경기장 밖에서는 아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 "같이 생활하면서 축구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줬습니다."

축구와 삶에 대한 이런 진지한 자세는 장학재단 설립과 13년째 자선축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축구를 못할 수도 있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도 장학재단을 통해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는 물론 청년들과 희망을 공유하는 무대로 만들 계획입니다.

구자철과 이천수,이승우 등이 출전하는 자선축구는 오는 27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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