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2015년을 뜨겁게 달군 IT 소식은?

입력 2015.12.24 (08:46) 수정 2015.12.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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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정인 IT 전문 기자의 T타임 시간입니다.

벌써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인데요, 올 한해 어떤 IT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특히 IT분야는 그 어떤 곳보다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차정인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올 한해 IT 이슈, 어떤 것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2015년 한해동안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 몇가지 분야별로 내용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큰 이슈 중심으로 말씀드리면요.

아무래도 단통법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올해는 단통법이 적용된지 1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평가하는 내용들이 많았죠.

네. 모두가 동일한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도록 하겠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의 움직임이 있었구요.

저가폰의 선전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죠.

하지만 단말기 시장이 위축됐다는 주장 그리고 선택 요금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슈를 보면요.

이른바 '핀테크', 즉 돈이 오가는 분야에서 테크놀로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바일 중심의 간편 결제가 확산되고 있고, 아직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액티브엑스가 많이 없어졌죠.

그리고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한 단말기 간편 결제도 인기였습니다.

여기에 얼마전 인터넷은행이 승인됐다는 점도 향후 핀테크 분야의 많은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IT 회사들의 이슈들도 눈에 띄었죠? 저는 샤오미가 기억에 남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 IT 회사 샤오미의 돌풍이 무서웠습니다.

스마트폰을 모방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종합 가전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죠.

스마트폰 태블릿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저가에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샤오미 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천만원대의 1인 이동장치를 30만원대에 내놓았고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내 회사들의 움직임을 보면요, 대표적인 가전 회사인 삼성의 경우 갤럭시S6 시리즈를 냈죠.

특히 엣지라는 제품은 스마트폰 양옆을 곡면으로 구성해서 디자인 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LG는 스마트폰에서는 G4 패블릿에서는 V10을 내놓았는데 LG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선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삼성과 LG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영역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두 주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일명 '플랫폼' 회사들의 두드러진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질문>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등을 말하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15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 인스타그램이나 와츠앱 등도 SNS에서 강한 위상을 갖고 있는데요.

와츠앱의 경우도 월 사용자가 9억명입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되는 사진 건수가 하루에 8억건입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죠.

구글포토라는 서비스인데요.

무료로 사용자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여기에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시켜 알아서 분류하고 인식하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한 후 올해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꿨습니다.

네이버 역시 라인이라는 메신저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구요.

웹이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옮기고 있는 분위깁니다.

<질문>
또 IT엔 신기하고 특색 있는 제품이 많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답변>
먼저 3D프린터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내용입니다.

가정에서도 조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피규어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게됐습니다.

그리고 드론이 있습니다.

역시 손바닥만한 크기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드론이 대중화됐습니다.

배송이나 의료 서비스용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오큘러스나 삼성에서 일반 기기들을 선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라는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머리에 쓰면 눈앞에서 새로운 가상의 공간으로 마치 실제처럼 느낌을 전달해주는데 내년에는 가상 콘텐츠 시장이 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올해 IT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해외 IT업계의 인물들이 주목받았는데요.

먼저 전기자동차의 대표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입니다.

테슬라가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서 더 관심이 큰데요.

엘런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주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초고속 이동 수단에도 관심을 갖는 등 혁신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해 구글이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면서 구글을 비롯한 몇개의 자회사를 만들었죠.

여기서 에릭슈미트 회장이나 순다 피차이같은 CEO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봤던 빌게이츠도 다시 업무에 복귀해서 관심을 받았구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회장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이 관심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올 연말에 큰 이슈를 몰고 온 사람은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인데요.

딸을 낳아서 육아휴직에 들어간 것도 뉴스였지만 이걸 계기로 자신의 지분 99%, 우리 돈으로 보면 52조원 정도를 기부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의 IT 이슈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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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4 08:46:59
    • 수정2015-12-24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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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정인 IT 전문 기자의 T타임 시간입니다.

벌써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인데요, 올 한해 어떤 IT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특히 IT분야는 그 어떤 곳보다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차정인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올 한해 IT 이슈, 어떤 것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2015년 한해동안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 몇가지 분야별로 내용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큰 이슈 중심으로 말씀드리면요.

아무래도 단통법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올해는 단통법이 적용된지 1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평가하는 내용들이 많았죠.

네. 모두가 동일한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도록 하겠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로의 움직임이 있었구요.

저가폰의 선전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죠.

하지만 단말기 시장이 위축됐다는 주장 그리고 선택 요금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슈를 보면요.

이른바 '핀테크', 즉 돈이 오가는 분야에서 테크놀로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바일 중심의 간편 결제가 확산되고 있고, 아직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액티브엑스가 많이 없어졌죠.

그리고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한 단말기 간편 결제도 인기였습니다.

여기에 얼마전 인터넷은행이 승인됐다는 점도 향후 핀테크 분야의 많은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IT 회사들의 이슈들도 눈에 띄었죠? 저는 샤오미가 기억에 남는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중국 IT 회사 샤오미의 돌풍이 무서웠습니다.

스마트폰을 모방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종합 가전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죠.

스마트폰 태블릿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저가에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샤오미 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천만원대의 1인 이동장치를 30만원대에 내놓았고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내 회사들의 움직임을 보면요, 대표적인 가전 회사인 삼성의 경우 갤럭시S6 시리즈를 냈죠.

특히 엣지라는 제품은 스마트폰 양옆을 곡면으로 구성해서 디자인 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LG는 스마트폰에서는 G4 패블릿에서는 V10을 내놓았는데 LG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선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삼성과 LG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영역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두 주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일명 '플랫폼' 회사들의 두드러진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질문>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등을 말하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15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 인스타그램이나 와츠앱 등도 SNS에서 강한 위상을 갖고 있는데요.

와츠앱의 경우도 월 사용자가 9억명입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되는 사진 건수가 하루에 8억건입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죠.

구글포토라는 서비스인데요.

무료로 사용자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여기에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시켜 알아서 분류하고 인식하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한 후 올해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꿨습니다.

네이버 역시 라인이라는 메신저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구요.

웹이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옮기고 있는 분위깁니다.

<질문>
또 IT엔 신기하고 특색 있는 제품이 많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답변>
먼저 3D프린터가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내용입니다.

가정에서도 조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피규어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게됐습니다.

그리고 드론이 있습니다.

역시 손바닥만한 크기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드론이 대중화됐습니다.

배송이나 의료 서비스용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오큘러스나 삼성에서 일반 기기들을 선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라는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머리에 쓰면 눈앞에서 새로운 가상의 공간으로 마치 실제처럼 느낌을 전달해주는데 내년에는 가상 콘텐츠 시장이 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올해 IT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해외 IT업계의 인물들이 주목받았는데요.

먼저 전기자동차의 대표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입니다.

테슬라가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서 더 관심이 큰데요.

엘런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주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초고속 이동 수단에도 관심을 갖는 등 혁신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해 구글이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면서 구글을 비롯한 몇개의 자회사를 만들었죠.

여기서 에릭슈미트 회장이나 순다 피차이같은 CEO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봤던 빌게이츠도 다시 업무에 복귀해서 관심을 받았구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회장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등이 관심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올 연말에 큰 이슈를 몰고 온 사람은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인데요.

딸을 낳아서 육아휴직에 들어간 것도 뉴스였지만 이걸 계기로 자신의 지분 99%, 우리 돈으로 보면 52조원 정도를 기부한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의 IT 이슈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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