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발 동동’…터닝메카드가 뭐길래?

입력 2015.12.24 (12:24) 수정 2015.1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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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터닝메카드' 구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참씩 줄 서는 정도는 애교고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려는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감 매장 앞에 터닝메카드 신제품을 사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물량이 한정된 터라, 나오는 시간에 맞춰 기다린 부모들...

마트 측이 준비한 200개가 딱 2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산 사람과 못 산 사람, 순간 희비가 엇갈립니다.

<인터뷰> 조민영(서울시 강서구) : "애들이 좋아하니까 할아버지도 기쁘죠. 뭐."

<인터뷰> 유인영(서울시 동대문구) : "(못 사서 좀 아쉬우시겠어요?) 네, 다시 와봐야죠. 다른 데 알아봐야 될 거 같아요."

성탄절을 앞두고 한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선 터닝메카드가 이달 들어 장난감 판매량 1위였습니다.

장난감 전체 판매량의 20%에 이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재석(마트 판매 담당) : "물량들이 전 점으로 들어가는 게 지금 약간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공급을 못 하는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완구점에선 다른 장난감과 함께 끼워팔기를 하거나, 온라인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람도, 돈만 챙기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부모들은 가격이 부담이지만, 사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은지(서울시 영등포구) : "워낙에 인기다 보니까 다른 거 말고는 이제 주인공 꼭 사달라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계속 얘기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업체는 생산량을 늘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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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들 ‘발 동동’…터닝메카드가 뭐길래?
    • 입력 2015-12-24 12:27:09
    • 수정2015-12-24 13:34:19
    뉴스 12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터닝메카드' 구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참씩 줄 서는 정도는 애교고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려는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감 매장 앞에 터닝메카드 신제품을 사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물량이 한정된 터라, 나오는 시간에 맞춰 기다린 부모들...

마트 측이 준비한 200개가 딱 2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산 사람과 못 산 사람, 순간 희비가 엇갈립니다.

<인터뷰> 조민영(서울시 강서구) : "애들이 좋아하니까 할아버지도 기쁘죠. 뭐."

<인터뷰> 유인영(서울시 동대문구) : "(못 사서 좀 아쉬우시겠어요?) 네, 다시 와봐야죠. 다른 데 알아봐야 될 거 같아요."

성탄절을 앞두고 한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선 터닝메카드가 이달 들어 장난감 판매량 1위였습니다.

장난감 전체 판매량의 20%에 이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재석(마트 판매 담당) : "물량들이 전 점으로 들어가는 게 지금 약간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공급을 못 하는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 완구점에선 다른 장난감과 함께 끼워팔기를 하거나, 온라인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람도, 돈만 챙기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부모들은 가격이 부담이지만, 사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은지(서울시 영등포구) : "워낙에 인기다 보니까 다른 거 말고는 이제 주인공 꼭 사달라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계속 얘기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업체는 생산량을 늘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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