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회] 2015 가장 ‘핫’ IT 인물…‘52조원 기부한 아빠와 딸’

입력 2015.12.25 (04:32) 수정 2015.12.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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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


<[T타임 연말결산] 2015, IT를 말한다>

2015년 한 해도 IT 분야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IT라는 것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는 흐름이다 보니 ‘라이프스타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IT 프로그램 ‘T타임’에서는 올 한해 의미 있었던 IT 이슈를 정리하고 뉴스, 디바이스, 기업, 인물, 콘텐츠 등으로 구분해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 단통법 1년, ‘호갱’은 사라졌습니까?

먼저 ‘단통법 1주년’이 있습니다. 누구가 차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법의 취지였죠. 이른바 ‘호갱’을 없애겠다며 보조금을 규제했습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어느정도 정착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선택할인제 같은 요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계속 개정을 얘기하고 있으니 내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올해는 ‘핀테크’ 이슈가 부각됐습니다. 돈이 오가는 과정에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것인데요. 간편결제가 대표적인 화두였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은행 설립이 승인됐다는 점도 핀테크의 향후 움직임을 주목할 이유입니다.

▶ ‘샤오미 현상’은 계속 된다

IT 기업들을 볼까요. 중국 IT 회사 샤오미의 돌풍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종합 가전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내놓았고 나인봇이 세그웨이를 인수하는 과정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면서 30만원대의 1인 이동장치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를 일컬어 ‘샤오미 현상’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현상’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어느 정도 이미지 회복은 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양옆을 곡면으로 구성한 ‘엣지’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LG도 G4와 V10을 내놓으면서 반전을 노리긴 했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여전히 가전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내가 곧 ‘인터넷’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된 먹거리로 삼고 있는 회사들을 볼까요.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15억 명이 넘었습니다. 가히 절대적인 SNS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회사는 인스타그램과 와츠앱도 갖고 있습니다. 하루 8억건의 사진이 공유되는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가 9억명을 넘는 메신저 와츠앱까지 합한다면 당분간은 페이스북을 이길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구글이나 애플도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포토’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머신러닝’을 탑재해서 사진을 알아서 분류해주기도 합니다. 애플도 라이브포토와 3D터치 같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고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을 선보이면서 그들의 상징인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국내 기업을 보면 먼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 후 ‘다음’을 사명에서 빼버렸습니다. 카카오는 ‘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메신저 ‘라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국내 플랫폼 기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진 올해의 디바이스를 보면 그래도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3D프린터와 드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슈몰이에 나섰던 ‘VR’, 즉 가상현실 기기는 오큘러스와 삼성이 일반 기기를 내놓음으로써 콘텐츠와의 융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와 게임 등으로 확장된다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 바람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홀로렌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사례로 볼 수 있는데요. 양산이 시작된다면 주목할만한 디바이스임이 분명합니다.

▶ 52억원을 기부하는 아빠 ‘저커버그’ 그리고 그의 딸 ‘맥스’

IT 분야는 기업과 제품 못지 않게 인물이 중요합니다. 국내에도 상륙한다는 뉴스가 나온 만큼 더 중요한 인물이 된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그의 우주에 대한 야망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설립하면서 순다 피차이가 구글의 CEO가 된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였습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샤오미의 레이진 회장도 중국 인물로서 화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올 연말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인물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아내 프리실라 챈이 딸 ‘맥스’를 출산하면서 육아휴직을 선언해 뉴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더 큰 이슈는 저커버그가 아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우리 돈으로는 약 52조원 상당인데요. 그는 그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설레임과 책임강을 털어놓으며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키는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2015년 한 해 동안 IT 분야에서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봅니다. 특별한 시간인 만큼 콘텐츠코리아랩 무대에서 그동안 ‘테크쑤다’ 코너에서 활약한 출연자들이 총정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도안구 편집장, 더기어 김정철 편집장, 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 디지털칼럼니스트 최호섭,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서진호 칼럼니스트와 함께 합니다. 아울러 BJ 겸 가수 ‘아율’양이 올해의 T타임을 돌아보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클릭!

2015년 IT 5대뉴스…‘샤오미 현상’이란?2015년 IT 5대뉴스…‘샤오미 현상’이란?


애플 MS LG 중 ‘혁신’ 기업은 어디일까요? 애플 MS LG 중 ‘혁신’ 기업은 어디일까요?


배터리부터 홀로렌즈까지…2015 베스트 ‘테크’ 아이템 배터리부터 홀로렌즈까지…2015 베스트 ‘테크’ 아이템


‘스낵컬처’를 과자로 알고 있는 당신, 더 늦기 전에… ‘스낵컬처’를 과자로 알고 있는 당신,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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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회] 2015 가장 ‘핫’ IT 인물…‘52조원 기부한 아빠와 딸’
    • 입력 2015-12-25 04:32:33
    • 수정2015-12-25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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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

<[T타임 연말결산] 2015, IT를 말한다>

2015년 한 해도 IT 분야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IT라는 것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는 흐름이다 보니 ‘라이프스타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S IT 프로그램 ‘T타임’에서는 올 한해 의미 있었던 IT 이슈를 정리하고 뉴스, 디바이스, 기업, 인물, 콘텐츠 등으로 구분해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 단통법 1년, ‘호갱’은 사라졌습니까?

먼저 ‘단통법 1주년’이 있습니다. 누구가 차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법의 취지였죠. 이른바 ‘호갱’을 없애겠다며 보조금을 규제했습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어느정도 정착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선택할인제 같은 요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계속 개정을 얘기하고 있으니 내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올해는 ‘핀테크’ 이슈가 부각됐습니다. 돈이 오가는 과정에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것인데요. 간편결제가 대표적인 화두였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은행 설립이 승인됐다는 점도 핀테크의 향후 움직임을 주목할 이유입니다.

▶ ‘샤오미 현상’은 계속 된다

IT 기업들을 볼까요. 중국 IT 회사 샤오미의 돌풍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종합 가전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내놓았고 나인봇이 세그웨이를 인수하는 과정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면서 30만원대의 1인 이동장치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를 일컬어 ‘샤오미 현상’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현상’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어느 정도 이미지 회복은 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양옆을 곡면으로 구성한 ‘엣지’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LG도 G4와 V10을 내놓으면서 반전을 노리긴 했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여전히 가전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내가 곧 ‘인터넷’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된 먹거리로 삼고 있는 회사들을 볼까요.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가 15억 명이 넘었습니다. 가히 절대적인 SNS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회사는 인스타그램과 와츠앱도 갖고 있습니다. 하루 8억건의 사진이 공유되는 인스타그램, 월 사용자가 9억명을 넘는 메신저 와츠앱까지 합한다면 당분간은 페이스북을 이길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구글이나 애플도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포토’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머신러닝’을 탑재해서 사진을 알아서 분류해주기도 합니다. 애플도 라이브포토와 3D터치 같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고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을 선보이면서 그들의 상징인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국내 기업을 보면 먼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 후 ‘다음’을 사명에서 빼버렸습니다. 카카오는 ‘택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메신저 ‘라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국내 플랫폼 기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진 올해의 디바이스를 보면 그래도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3D프린터와 드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슈몰이에 나섰던 ‘VR’, 즉 가상현실 기기는 오큘러스와 삼성이 일반 기기를 내놓음으로써 콘텐츠와의 융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와 게임 등으로 확장된다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 바람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홀로렌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사례로 볼 수 있는데요. 양산이 시작된다면 주목할만한 디바이스임이 분명합니다.

▶ 52억원을 기부하는 아빠 ‘저커버그’ 그리고 그의 딸 ‘맥스’

IT 분야는 기업과 제품 못지 않게 인물이 중요합니다. 국내에도 상륙한다는 뉴스가 나온 만큼 더 중요한 인물이 된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그의 우주에 대한 야망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설립하면서 순다 피차이가 구글의 CEO가 된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였습니다. 알리바바의 마윈, 샤오미의 레이진 회장도 중국 인물로서 화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올 연말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인물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아내 프리실라 챈이 딸 ‘맥스’를 출산하면서 육아휴직을 선언해 뉴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더 큰 이슈는 저커버그가 아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우리 돈으로는 약 52조원 상당인데요. 그는 그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설레임과 책임강을 털어놓으며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키는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2015년 한 해 동안 IT 분야에서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봅니다. 특별한 시간인 만큼 콘텐츠코리아랩 무대에서 그동안 ‘테크쑤다’ 코너에서 활약한 출연자들이 총정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도안구 편집장, 더기어 김정철 편집장, 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 디지털칼럼니스트 최호섭,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서진호 칼럼니스트와 함께 합니다. 아울러 BJ 겸 가수 ‘아율’양이 올해의 T타임을 돌아보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클릭!

2015년 IT 5대뉴스…‘샤오미 현상’이란?

애플 MS LG 중 ‘혁신’ 기업은 어디일까요?

배터리부터 홀로렌즈까지…2015 베스트 ‘테크’ 아이템

‘스낵컬처’를 과자로 알고 있는 당신,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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