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본격 철거 개시…2017년 공원화

입력 2015.12.26 (21:22) 수정 2015.12.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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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를 2017년까지 도심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고가 진입 램프에 사라진 자동차 대신 중장비들이 오갑니다.

먼저 폐쇄된 고가도로의 연결로에 대한 철거부터 시작됐습니다.

안전등급 최하 등급을 받은 만큼 붕괴의 위험을 고려해 일반 중장비 4분의 1 크기의 소형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홍좌정(서울역 고가 철거공사 현장 소장) : "(고가도로) 밑에 수평 비계를 2단으로 제작을 해서 조그만 돌 덩어리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퇴계로 방향과 만리동 방향 바닥판과 난간 등을 철거한 뒤에는, 고가와 도심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17개 보행로를 설치하는 등 도심 속 공원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17년 상반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의회는 232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예산이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됐다며 예산집행 과정을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단순한 공원 만들기가 아닌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적 행보라는 의구심도 가라앉질 않고 있어 내년 총선까지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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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고가 본격 철거 개시…2017년 공원화
    • 입력 2015-12-26 21:27:49
    • 수정2015-12-26 22:16:5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를 2017년까지 도심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고가 진입 램프에 사라진 자동차 대신 중장비들이 오갑니다.

먼저 폐쇄된 고가도로의 연결로에 대한 철거부터 시작됐습니다.

안전등급 최하 등급을 받은 만큼 붕괴의 위험을 고려해 일반 중장비 4분의 1 크기의 소형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홍좌정(서울역 고가 철거공사 현장 소장) : "(고가도로) 밑에 수평 비계를 2단으로 제작을 해서 조그만 돌 덩어리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퇴계로 방향과 만리동 방향 바닥판과 난간 등을 철거한 뒤에는, 고가와 도심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17개 보행로를 설치하는 등 도심 속 공원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17년 상반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의회는 232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예산이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됐다며 예산집행 과정을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단순한 공원 만들기가 아닌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적 행보라는 의구심도 가라앉질 않고 있어 내년 총선까지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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