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겨울철 슈퍼푸드

입력 2015.12.29 (08:41) 수정 2015.12.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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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면역력도 떨어지고 바쁘게 연말 지내다 보면 건강 관리하기 힘들죠.

이럴 때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를 이효용 기자가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슈퍼푸드, 하면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성분 등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하죠.

딱 정해져 있은 건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브로콜리나 블루베리, 연어 등을 꼽는데요.

오늘은 많이 알려져 있는 슈퍼푸드 보다는 지금, 이 계절에 먹으면 딱 좋은 제철 슈퍼푸드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고구마나 삼치부터 작지만 영양가는 뛰어난 방울양배추까지, 겨울철 슈퍼푸드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첫 번째 겨울 슈퍼푸드를 찾아간 곳, 초록빛으로 물든 농장 곳곳에서 무언가를 수확하고 있는데요.

<녹취> “몸에 좋은 방울양배추를 수확하고 있어요.”

방울토마토 크기에 양배추 모양을 닮아 이름 지어진 방울 양배추! 유럽에서 즐겨먹던 채소인데요.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현(방울양배추 농장 운영) : “일반 양배추와 달리 방울양배추는 마디마다 자라나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특징이에요.“

방울 양배추 자라는 모습, 독특하죠? 50cm 이상의 긴 줄기에 10~40g 정도 되는 양배추가 방울 모양으로 대롱대롱 달립니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가는 매우 높은데요.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방울양배추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요. 비타민 K, 비타민 A가 풍부해 뼈와 신장에 좋고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일반 양배추보다 두 배 이상 들어있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는 물론 항염․항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영양 만점인 방울 양배추! 맛있게 먹으려면 크기부터 살펴봐야 하는데요.

<인터뷰> 김애자(방울양배추 농장 운영) : “(방울양배추는) 작을수록 쓴맛이 강해지고 클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인)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를 수확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썰어주고요. 올리브유를 넣고 볶아주면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이 방울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K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이제 물 한 컵, 고추장과 설탕을 섞은 양념장, 썰어둔 방울 양배추를 넣고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이기만 하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방울양배추 수프가 완성됩니다.

영양이 풍부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겠죠.

방울 양배추는 구워 먹으면 단맛이 강해져 더욱 별미인데요.

한번 구워볼까요~
파프리카와 가지, 방울양배추를 한데 넣고요.

올리브유와 파슬리 가루, 소금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추고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이제 오븐에서 10분가량 구워내면 방울양배추 구이가 완성됩니다.

알록달록~보기에는 물론이고 맛도 참~ 좋답니다.

방울 양배추! 그냥 양배추 맛일까요?

어떤 맛일까요?

<녹취> “맛도 좋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맛있네요.”

이번에는 바다에서 나는 겨울철 슈퍼 푸드알아볼까요? 주인공은 제철 맞은 삼치입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겨울철에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칼륨, DHA 성분이 아주 풍부한데요. 삼치에는 고등어, 연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비타민 D가 들어있기 때문에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삼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찾아간 이곳은 인천의 삼치거리!

등푸른 생선인 삼치는 이맘때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겨울 내내 가장 맛이 좋은데요.

<녹취> “진짜 맛있네.”

맛있는 삼치구이를 맛보려면 비린내부터 잡아야 하는데요.

막걸리에 재워 일차로 비린내를 잡고 냉동고에서 살얼음이 얼 정도로만 숙성시킵니다.

향이 좋은 월계수 잎도 잡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데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인 물을 삼치에 골고루 뿌려주면 남은 비린내까지 싹~ 없애줍니다.

삼치를 적당량의 소금으로 간 하고요.

오븐에 넣어 5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이 소리 들리시나요?

고소하고 담백한 삼치구이가 됩니다. 좀 더 바삭한 식감의 삼치구이를 좋아하신다면, 기름에 튀겨낸 퓨전 삼치튀김도 있는데요.

180도로 올린 기름에 삼치를 넣고 5분 정도 튀겨내면 삼치가 훨씬 바삭바삭해집니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장이나 치즈가루, 카레 소스를 얹어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퓨전 삼치튀김이 완성됩니다.

기본 삼치구이에서 퓨전 삼치튀김까지~! 그 맛은 어떨까요?

<녹취> “음~진짜 맛있다.”

<녹취> “카레 맛이 나서 아이들이 질려하지 않고 비린내도 안 나서 잘 먹을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미국의 한 매체에서 선정한 겨울 슈퍼푸드 중,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가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고구마인데요.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뼈 건강에도 좋고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고구마는 사과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요.

고구마를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장내 가스를 사과의 펙틴 성분이 막아줍니다.

고구마와 사과로 만든 추억의 간식, 맛 탕 어떠세요?

일단 둘을 기름에 살짝 튀겨내고요. 다른 팬에 올리고당을 넣고 끓이다 기포가 생기면 튀겨준 고구마와 사과를 넣어줍니다.

단맛이 고루 밸 수 있도록 버무리면 고구마 사과 맛탕이 됩니다.

다이어트 식품인 자몽 역시 겨울에 좋은 슈퍼 푸든데요.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자몽 윗면에 설탕을 뿌린 다음, 석쇠에 올려 자몽 껍질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줍니다.

<인터뷰> 윤희숙(요리 연구가) : “설탕이 약간만 녹으면 되기 때문에 (석쇠가 없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살짝 구운 따끈한 자몽의 맛, 궁금하시죠?

수분이 날아가 훨씬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자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석류!

자몽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가 풍부한데요.

특히 석류의 씨앗엔 섬유질이 풍부해 활동량이 적어 살찌기 쉬운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색다른 요리 한번 해 볼까요?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석류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데요, 냄비에 토마토와 석류를 넣고 끓여주세요.

체에 걸러 잘게 으깬 다음 쌀가루, 석류와 토마토 끓인 물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면 석류 토마토 죽이 완성됩니다.

상큼함과 풍부한 영양 성분까지 동시에 갖춘 건강죽입니다.

겨울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슈퍼푸드들!

맛과 영양을 살려 꼭 챙겨 드시고 2016년 건강하게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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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겨울철 슈퍼푸드
    • 입력 2015-12-29 08:42:47
    • 수정2015-12-29 0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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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면역력도 떨어지고 바쁘게 연말 지내다 보면 건강 관리하기 힘들죠.

이럴 때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를 이효용 기자가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슈퍼푸드, 하면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성분 등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하죠.

딱 정해져 있은 건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브로콜리나 블루베리, 연어 등을 꼽는데요.

오늘은 많이 알려져 있는 슈퍼푸드 보다는 지금, 이 계절에 먹으면 딱 좋은 제철 슈퍼푸드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고구마나 삼치부터 작지만 영양가는 뛰어난 방울양배추까지, 겨울철 슈퍼푸드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첫 번째 겨울 슈퍼푸드를 찾아간 곳, 초록빛으로 물든 농장 곳곳에서 무언가를 수확하고 있는데요.

<녹취> “몸에 좋은 방울양배추를 수확하고 있어요.”

방울토마토 크기에 양배추 모양을 닮아 이름 지어진 방울 양배추! 유럽에서 즐겨먹던 채소인데요.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현(방울양배추 농장 운영) : “일반 양배추와 달리 방울양배추는 마디마다 자라나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특징이에요.“

방울 양배추 자라는 모습, 독특하죠? 50cm 이상의 긴 줄기에 10~40g 정도 되는 양배추가 방울 모양으로 대롱대롱 달립니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가는 매우 높은데요.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방울양배추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요. 비타민 K, 비타민 A가 풍부해 뼈와 신장에 좋고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일반 양배추보다 두 배 이상 들어있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는 물론 항염․항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영양 만점인 방울 양배추! 맛있게 먹으려면 크기부터 살펴봐야 하는데요.

<인터뷰> 김애자(방울양배추 농장 운영) : “(방울양배추는) 작을수록 쓴맛이 강해지고 클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인)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를 수확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썰어주고요. 올리브유를 넣고 볶아주면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이 방울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K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이제 물 한 컵, 고추장과 설탕을 섞은 양념장, 썰어둔 방울 양배추를 넣고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이기만 하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방울양배추 수프가 완성됩니다.

영양이 풍부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겠죠.

방울 양배추는 구워 먹으면 단맛이 강해져 더욱 별미인데요.

한번 구워볼까요~
파프리카와 가지, 방울양배추를 한데 넣고요.

올리브유와 파슬리 가루, 소금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추고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이제 오븐에서 10분가량 구워내면 방울양배추 구이가 완성됩니다.

알록달록~보기에는 물론이고 맛도 참~ 좋답니다.

방울 양배추! 그냥 양배추 맛일까요?

어떤 맛일까요?

<녹취> “맛도 좋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맛있네요.”

이번에는 바다에서 나는 겨울철 슈퍼 푸드알아볼까요? 주인공은 제철 맞은 삼치입니다.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겨울철에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칼륨, DHA 성분이 아주 풍부한데요. 삼치에는 고등어, 연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비타민 D가 들어있기 때문에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삼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찾아간 이곳은 인천의 삼치거리!

등푸른 생선인 삼치는 이맘때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겨울 내내 가장 맛이 좋은데요.

<녹취> “진짜 맛있네.”

맛있는 삼치구이를 맛보려면 비린내부터 잡아야 하는데요.

막걸리에 재워 일차로 비린내를 잡고 냉동고에서 살얼음이 얼 정도로만 숙성시킵니다.

향이 좋은 월계수 잎도 잡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데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인 물을 삼치에 골고루 뿌려주면 남은 비린내까지 싹~ 없애줍니다.

삼치를 적당량의 소금으로 간 하고요.

오븐에 넣어 5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이 소리 들리시나요?

고소하고 담백한 삼치구이가 됩니다. 좀 더 바삭한 식감의 삼치구이를 좋아하신다면, 기름에 튀겨낸 퓨전 삼치튀김도 있는데요.

180도로 올린 기름에 삼치를 넣고 5분 정도 튀겨내면 삼치가 훨씬 바삭바삭해집니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장이나 치즈가루, 카레 소스를 얹어주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퓨전 삼치튀김이 완성됩니다.

기본 삼치구이에서 퓨전 삼치튀김까지~! 그 맛은 어떨까요?

<녹취> “음~진짜 맛있다.”

<녹취> “카레 맛이 나서 아이들이 질려하지 않고 비린내도 안 나서 잘 먹을 것 같아요.”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미국의 한 매체에서 선정한 겨울 슈퍼푸드 중,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가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고구마인데요.

<인터뷰> 이수정(부천대 식품영양과 교수) :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뼈 건강에도 좋고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고구마는 사과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요.

고구마를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장내 가스를 사과의 펙틴 성분이 막아줍니다.

고구마와 사과로 만든 추억의 간식, 맛 탕 어떠세요?

일단 둘을 기름에 살짝 튀겨내고요. 다른 팬에 올리고당을 넣고 끓이다 기포가 생기면 튀겨준 고구마와 사과를 넣어줍니다.

단맛이 고루 밸 수 있도록 버무리면 고구마 사과 맛탕이 됩니다.

다이어트 식품인 자몽 역시 겨울에 좋은 슈퍼 푸든데요.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자몽 윗면에 설탕을 뿌린 다음, 석쇠에 올려 자몽 껍질이 그을릴 정도로 구워줍니다.

<인터뷰> 윤희숙(요리 연구가) : “설탕이 약간만 녹으면 되기 때문에 (석쇠가 없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살짝 구운 따끈한 자몽의 맛, 궁금하시죠?

수분이 날아가 훨씬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자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석류!

자몽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가 풍부한데요.

특히 석류의 씨앗엔 섬유질이 풍부해 활동량이 적어 살찌기 쉬운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색다른 요리 한번 해 볼까요?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석류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데요, 냄비에 토마토와 석류를 넣고 끓여주세요.

체에 걸러 잘게 으깬 다음 쌀가루, 석류와 토마토 끓인 물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면 석류 토마토 죽이 완성됩니다.

상큼함과 풍부한 영양 성분까지 동시에 갖춘 건강죽입니다.

겨울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슈퍼푸드들!

맛과 영양을 살려 꼭 챙겨 드시고 2016년 건강하게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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