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혼 의사…“혼외자도 있어”

입력 2015.12.29 (17:05) 수정 2015.12.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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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스스로 밝혔습니다.

몇 년 전 만난 한 여성과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노소영 관장과 십 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냈다며, 항간에 알려진 대로 오랜 기간 별거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던 중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나 수년 전 여름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노 관장과 법적인 끝맺음이 미뤄졌다면서 이제는 자신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나,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1988년 결혼했습니다.

둘 사이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차녀 최민정 해군 중위 등 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 복권으로 출소한 이후 내연녀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자신의 가정사로 실망을 시켜 드려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들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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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이혼 의사…“혼외자도 있어”
    • 입력 2015-12-29 17:06:45
    • 수정2015-12-29 1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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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스스로 밝혔습니다.

몇 년 전 만난 한 여성과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노소영 관장과 십 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냈다며, 항간에 알려진 대로 오랜 기간 별거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던 중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나 수년 전 여름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노 관장과 법적인 끝맺음이 미뤄졌다면서 이제는 자신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나,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1988년 결혼했습니다.

둘 사이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차녀 최민정 해군 중위 등 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 복권으로 출소한 이후 내연녀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자신의 가정사로 실망을 시켜 드려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들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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