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풀리지 않는 노여움’ 다독이는 정부 외

입력 2015.12.30 (06:32) 수정 2015.12.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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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이 된 지금 이제 관건은 국내 민심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인것 같아요?

<기자 멘트>

네, 사진에서 보듯, 피해 할머니들의 노여움이 잘 드러나고 있군요.

조선일보는 한·일 외교 협상 타결 이후 위안부 문제가 급속도로 '국내 민심 이슈'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협상 전 피해 할머니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외교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의 핵심 합의 사항인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상반기 대부잔액이 사상 최고치인 12조 원을 돌파했으며, 대형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개인들의 이용 목적은 생활비가 63%로 가장 많았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금리상한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취업 중심 구조조정 대학에 내년부터 3년 동안 6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회수요 선도대학에 참여하려면 내년 입학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10% 이상 또는 200명 이상 조정해야 하고, 창조기반 선도대학에 참여하려면 내년 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학과를 통폐합하는 것은 정원조정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매일경제는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촌과 건대 그리고 잠실 3곳에 면세점을 새롭게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이 세 곳에 면세점을 허가해줄 경우, 서울시내에는 11개의 면세점이 들어서게 됩니다.

올해도 이제 하루가 남았는데요.

추위보다도 매서운 임금 체불에 냉가슴을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해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29만 명에 달하고, 금액은 1조 원을 넘었다는 기사입니다.

올해 11월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 1,800여억 원, 연말까지는 1조 2,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기사입니다.

업종별로 체불임금은 제조업이 36.5%, 건설업이 19.1%로 조사됐습니다.

재산을 숨기거나 개인적으로 빚갚는 데 악용한 체불 사업주는 올해 22명이 구속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초미세먼지 기준을 현재보다 1.4배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초미세먼지가 인체 혈관으로 침투하면 뇌졸중이나 각종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지난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2035년까지 현재 연간 ㎥당 25마이크로그램인 초미세먼지 기준을 ㎥당 15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내년부터 여객기의 1등석처럼 편안한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는 기삽니다.

장거리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 이하로, 개인 칸막이와 침대형 좌석, 개인 모니터, 개인 옷걸이까지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기존 우등버스보다 30% 가량 비싸게 책정 될 예정이며, KTX보다는 저렴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강원 영동남부권 탄광촌 주민들의 애환을 반세기 동안 지켜온 스위치백 철로가 폐쇄된 지 3년 반 만에 복원된다는 소식입니다.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의 스위치백은 급경사가 심한 산악지역에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선로를 '갈 지'자 형태로 설치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운행방식입니다.

이 스위치백식 철로는 1963년 영동선 일부구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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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풀리지 않는 노여움’ 다독이는 정부 외
    • 입력 2015-12-30 06:33:38
    • 수정2015-12-30 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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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이 된 지금 이제 관건은 국내 민심을 어떻게 설득하느냐 인것 같아요?

<기자 멘트>

네, 사진에서 보듯, 피해 할머니들의 노여움이 잘 드러나고 있군요.

조선일보는 한·일 외교 협상 타결 이후 위안부 문제가 급속도로 '국내 민심 이슈'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협상 전 피해 할머니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외교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의 핵심 합의 사항인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상반기 대부잔액이 사상 최고치인 12조 원을 돌파했으며, 대형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개인들의 이용 목적은 생활비가 63%로 가장 많았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금리상한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취업 중심 구조조정 대학에 내년부터 3년 동안 6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회수요 선도대학에 참여하려면 내년 입학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10% 이상 또는 200명 이상 조정해야 하고, 창조기반 선도대학에 참여하려면 내년 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학과를 통폐합하는 것은 정원조정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매일경제는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촌과 건대 그리고 잠실 3곳에 면세점을 새롭게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이 세 곳에 면세점을 허가해줄 경우, 서울시내에는 11개의 면세점이 들어서게 됩니다.

올해도 이제 하루가 남았는데요.

추위보다도 매서운 임금 체불에 냉가슴을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해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29만 명에 달하고, 금액은 1조 원을 넘었다는 기사입니다.

올해 11월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 1,800여억 원, 연말까지는 1조 2,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기사입니다.

업종별로 체불임금은 제조업이 36.5%, 건설업이 19.1%로 조사됐습니다.

재산을 숨기거나 개인적으로 빚갚는 데 악용한 체불 사업주는 올해 22명이 구속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초미세먼지 기준을 현재보다 1.4배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초미세먼지가 인체 혈관으로 침투하면 뇌졸중이나 각종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지난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2035년까지 현재 연간 ㎥당 25마이크로그램인 초미세먼지 기준을 ㎥당 15마이크로그램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내년부터 여객기의 1등석처럼 편안한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는 기삽니다.

장거리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 이하로, 개인 칸막이와 침대형 좌석, 개인 모니터, 개인 옷걸이까지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기존 우등버스보다 30% 가량 비싸게 책정 될 예정이며, KTX보다는 저렴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강원 영동남부권 탄광촌 주민들의 애환을 반세기 동안 지켜온 스위치백 철로가 폐쇄된 지 3년 반 만에 복원된다는 소식입니다.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의 스위치백은 급경사가 심한 산악지역에서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선로를 '갈 지'자 형태로 설치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운행방식입니다.

이 스위치백식 철로는 1963년 영동선 일부구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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