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합의 후 첫 수요집회…“진정한 사죄 촉구”

입력 2015.12.30 (12:12) 수정 2015.12.30 (1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에 항의하며 수요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집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조금 전 12시부터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 합의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에 대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집회에는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한일 위안부 협상 전에 정부가 당사자들과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협상 결과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돈이 아니라 법적인 명예 회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의 진정한 공식 사죄와 법적인 배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얘기할 일이 아니라며 후세가 보고 배워야 할 역사의 표시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일본은 아베 총리가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고 우리 정부는 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일본 측이 사죄와 반성, 그리고 책임 통감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합의 위반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안부 문제 합의 후 첫 수요집회…“진정한 사죄 촉구”
    • 입력 2015-12-30 12:14:18
    • 수정2015-12-30 12:19:58
    뉴스 12
<앵커 멘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에 항의하며 수요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집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조금 전 12시부터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 합의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에 대한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집회에는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한일 위안부 협상 전에 정부가 당사자들과 아무런 협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협상 결과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돈이 아니라 법적인 명예 회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의 진정한 공식 사죄와 법적인 배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얘기할 일이 아니라며 후세가 보고 배워야 할 역사의 표시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일본은 아베 총리가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고 우리 정부는 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일본 측이 사죄와 반성, 그리고 책임 통감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합의 위반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