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 ‘어쩌나?’

입력 2015.12.30 (21:41) 수정 2015.12.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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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버스와 택시요금, 상하수도 사용료, 쓰레기 봉투 값까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했던 공공요금을 현실화하는 겁니다만, 서민가계가 걱정입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식물 쓰레기 봉투 품귀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음식물쓰레기 봉투 있나요?) 없어요. (하나도 없나요?) 네, 품절됐습니다."

인천 송도의 한 주택가 사거리에서 종량제 봉투를 파는 곳에 모두 들러봤지만 모두 봉투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대호(슈퍼 점원) : "음식물 봉투만 오른다고 해서, 그래가지고 많이 사가신거 같아요."

<인터뷰> 김영진(슈퍼 점원) : "(일반 음식물 둘다?) 네 다 없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반입 수수료가 계속 인상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 음식물 쓰레기 봉투 가격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 두 배 인상됩니다.

올해 25% 오른 인천시 하수도 요금은 내년에는 평균 19% 오르고, 상수도 요금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릅니다.

2017년까지 요금을 원가의 90%까지 현실화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겁니다.

울산과 포항, 구미, 경주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기준으로 100원 안팎 오르고, 부산도 버스와 택시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가하락으로 9% 정도 인하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인상되는 겁니다.

<인터뷰> 우승봉(인천시 대변인) : "처리비용 자체를 현실화시키는 문제가 있다보니까 공공요금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습니다."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에 새해를 맞는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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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 ‘어쩌나?’
    • 입력 2015-12-30 21:42:20
    • 수정2015-12-30 2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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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버스와 택시요금, 상하수도 사용료, 쓰레기 봉투 값까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했던 공공요금을 현실화하는 겁니다만, 서민가계가 걱정입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식물 쓰레기 봉투 품귀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음식물쓰레기 봉투 있나요?) 없어요. (하나도 없나요?) 네, 품절됐습니다."

인천 송도의 한 주택가 사거리에서 종량제 봉투를 파는 곳에 모두 들러봤지만 모두 봉투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대호(슈퍼 점원) : "음식물 봉투만 오른다고 해서, 그래가지고 많이 사가신거 같아요."

<인터뷰> 김영진(슈퍼 점원) : "(일반 음식물 둘다?) 네 다 없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반입 수수료가 계속 인상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 음식물 쓰레기 봉투 가격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 두 배 인상됩니다.

올해 25% 오른 인천시 하수도 요금은 내년에는 평균 19% 오르고, 상수도 요금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릅니다.

2017년까지 요금을 원가의 90%까지 현실화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겁니다.

울산과 포항, 구미, 경주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기준으로 100원 안팎 오르고, 부산도 버스와 택시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가하락으로 9% 정도 인하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인상되는 겁니다.

<인터뷰> 우승봉(인천시 대변인) : "처리비용 자체를 현실화시키는 문제가 있다보니까 공공요금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습니다."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에 새해를 맞는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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