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연쇄 추돌에 항공기 결항까지

입력 2016.01.03 (21:13) 수정 2016.01.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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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짙은 안개 때문에 하늘과 땅, 바다를 가리지 않고 교통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차량 17대가 연쇄 추돌했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갓길에 부서진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 1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1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가 났을 당시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고 가시거리는 50여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천천히 서행을 하는 상태였는데, 뒤에서는 그것을 인지 못 하고."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44살 이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짙은 안개로 국내선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항로를 바꿔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등 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비행시간 부족으로 계기비행을 할 수 없는 기장을 교체하면서 승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항공기 승객 : "안개가 많이 꼈다고 기장이 숙련도가 떨어져서 운항을 못한대요. 그러면 기장을 바꿔달라고 하니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고 있고..."

또 인천과 옹진군에 안개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과 주변 섬 지역을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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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안개…연쇄 추돌에 항공기 결항까지
    • 입력 2016-01-03 21:15:12
    • 수정2016-01-03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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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짙은 안개 때문에 하늘과 땅, 바다를 가리지 않고 교통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차량 17대가 연쇄 추돌했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갓길에 부서진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 1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1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가 났을 당시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고 가시거리는 50여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천천히 서행을 하는 상태였는데, 뒤에서는 그것을 인지 못 하고."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 수습을 하던 44살 이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짙은 안개로 국내선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항로를 바꿔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등 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비행시간 부족으로 계기비행을 할 수 없는 기장을 교체하면서 승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항공기 승객 : "안개가 많이 꼈다고 기장이 숙련도가 떨어져서 운항을 못한대요. 그러면 기장을 바꿔달라고 하니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고 있고..."

또 인천과 옹진군에 안개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천과 주변 섬 지역을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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