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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 끔찍한 고통…“가상현실로 잊어요”
입력 2016.01.06 (06:52) 수정 2016.01.06 (08:2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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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 끔찍한 고통…“가상현실로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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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상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고통은 흔히 아기를 낳을 때나 말기 암환자의 통증과 비교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가상현실을 통한 게임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스 폭발 사고로 머리와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은 환잡니다.

입원 3주째지만, 화상 치료의 끔찍한 기억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인터뷰> 화상 환자 :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펑펑 울기만 했거든요. 진짜 창피하지만 나이에 안 맞게 눈물이 너무 나고..."

<인터뷰> 허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광범위 화상의 경우 진물 양이 많기 때문에 매일 한번씩 드레싱을 해줍니다. 그 시간대는 환자들이 지옥간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진통제도 소용없는 중증 화상환자들, 이들에게 의사가 권한 것은 가상현실 게임이었습니다.

헤드셋을 끼자 얼음으로 가득한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눈덩이를 던져 펭귄과 눈사람을 맞추는 사이 치료는 금세 끝납니다.

<인터뷰> 헌터 호프만(미국 워싱턴대 교수) : "(가상현실 게임에 몰두할 때)외부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상처에 대해서도 잊게 됩니다."

실제로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영역은 급감했고, 일반 게임을 했을 때보다 극심한 고통은 절반 이하, 정신적 불안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상 현실의 최대 장점인 생생한 느낌이 고통과 불안을 줄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의료계에도 화상 치료를 비롯해 심리 상담과 수술 체험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화상치료 끔찍한 고통…“가상현실로 잊어요”
    • 입력 2016.01.06 (06:52)
    • 수정 2016.01.06 (08:29)
    뉴스광장 1부
화상치료 끔찍한 고통…“가상현실로 잊어요”
<앵커 멘트>

화상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고통은 흔히 아기를 낳을 때나 말기 암환자의 통증과 비교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가상현실을 통한 게임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스 폭발 사고로 머리와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은 환잡니다.

입원 3주째지만, 화상 치료의 끔찍한 기억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인터뷰> 화상 환자 :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펑펑 울기만 했거든요. 진짜 창피하지만 나이에 안 맞게 눈물이 너무 나고..."

<인터뷰> 허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광범위 화상의 경우 진물 양이 많기 때문에 매일 한번씩 드레싱을 해줍니다. 그 시간대는 환자들이 지옥간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진통제도 소용없는 중증 화상환자들, 이들에게 의사가 권한 것은 가상현실 게임이었습니다.

헤드셋을 끼자 얼음으로 가득한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눈덩이를 던져 펭귄과 눈사람을 맞추는 사이 치료는 금세 끝납니다.

<인터뷰> 헌터 호프만(미국 워싱턴대 교수) : "(가상현실 게임에 몰두할 때)외부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상처에 대해서도 잊게 됩니다."

실제로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영역은 급감했고, 일반 게임을 했을 때보다 극심한 고통은 절반 이하, 정신적 불안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상 현실의 최대 장점인 생생한 느낌이 고통과 불안을 줄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의료계에도 화상 치료를 비롯해 심리 상담과 수술 체험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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