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국방 농업 등 5명 인재영입 발표…혁신성 논란

입력 2016.0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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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이 인재 영입 1호로 국방과 농업, 검경 고위직 출신 인사 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한승철 전 검사장,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이승호 예비역 준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가 운영에 있어선 무엇보다 안보와 사회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는가가 필수 요소라면서 해당 분야에서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영입 인사 상당수가 과거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됐던 인물이어서 부정부패 척결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안철수 신당에 적합하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신 전 국방장관은 북풍 사건 개입 의혹에 대한 청와대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뇌물을 준 혐의로 고발됐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은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 재직 당시 국회의원 청탁을 받고 채용 점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사장은 업무방해죄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법리 상의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승철 전 검사장은 지난 2009년 건설업자에게서 2백여 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면직됐다가 재판에서 부적절한 처신은 인정되지만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이 내려져 복직됐습니다.

과거 사건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동신 전 장관은 정치적 사안은 보기에 따라 판단이 다르다고 말했고, 한승철 전 검사장은 과거 일은 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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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신당, 국방 농업 등 5명 인재영입 발표…혁신성 논란
    • 입력 2016-01-08 17:53:23
    정치
안철수 신당이 인재 영입 1호로 국방과 농업, 검경 고위직 출신 인사 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한승철 전 검사장,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이승호 예비역 준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가 운영에 있어선 무엇보다 안보와 사회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는가가 필수 요소라면서 해당 분야에서 최고급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영입 인사 상당수가 과거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됐던 인물이어서 부정부패 척결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안철수 신당에 적합하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신 전 국방장관은 북풍 사건 개입 의혹에 대한 청와대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뇌물을 준 혐의로 고발됐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은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 재직 당시 국회의원 청탁을 받고 채용 점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사장은 업무방해죄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법리 상의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승철 전 검사장은 지난 2009년 건설업자에게서 2백여 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면직됐다가 재판에서 부적절한 처신은 인정되지만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이 내려져 복직됐습니다. 과거 사건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동신 전 장관은 정치적 사안은 보기에 따라 판단이 다르다고 말했고, 한승철 전 검사장은 과거 일은 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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