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 직업 불안에 사기 저하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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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 연속기획, 오늘은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짚어봤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마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복삼 교사, 내년이면 정년퇴직해야 할 나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교문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교직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긍지를 갖고 있는 그는 최근 교원정책이 교사들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시행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복삼(가락고 교사): 정책이 나오는 것마다 사기를 진작시키고 의욕과 용기를 가지고 애들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별로 없고.
⊙기자: 특히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학교의 경우 32명, 중학교 22명, 고등학교 23명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교육환경은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아 교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민선희(천동초등학교 교사): 그 모든 생활지도, 그런 문제를 학교에다가 전가하는 분도 간혹 있으세요.
⊙기자: 게다가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과중한 업무시간과 각종 잡무 등 열악한 근무환경도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채준병(천동초등학교 교사): 정년단축으로 인해서 교원수가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그 부족함으로 인한 업무량의 증가, 이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살아 있는 스승, 존경받을 수 있는 스승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교단이 만들어지기를 교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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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무, 직업 불안에 사기 저하
    • 입력 2002-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승의 날 연속기획, 오늘은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짚어봤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마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복삼 교사, 내년이면 정년퇴직해야 할 나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교문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교직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긍지를 갖고 있는 그는 최근 교원정책이 교사들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시행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복삼(가락고 교사): 정책이 나오는 것마다 사기를 진작시키고 의욕과 용기를 가지고 애들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별로 없고. ⊙기자: 특히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학교의 경우 32명, 중학교 22명, 고등학교 23명으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교육환경은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아 교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민선희(천동초등학교 교사): 그 모든 생활지도, 그런 문제를 학교에다가 전가하는 분도 간혹 있으세요. ⊙기자: 게다가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과중한 업무시간과 각종 잡무 등 열악한 근무환경도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채준병(천동초등학교 교사): 정년단축으로 인해서 교원수가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그 부족함으로 인한 업무량의 증가, 이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살아 있는 스승, 존경받을 수 있는 스승이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교단이 만들어지기를 교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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