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된 양파…중국산이 국내산 둔갑

입력 2016.01.11 (11:13) 수정 2016.01.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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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양파


지난해 국내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줄어 중국산 양파가 수입된 가운데, 이들 중국산 양파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 현장이 적발됐다. 양파 값이 크게 오르자 민간업체를 통해 수입된 중국산 양파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국산 둔갑 중국산 양파 보관 현장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전남 무안의 양파 수입업체 창고에서 보관 중인 중국산 양파 2,800톤 중 32톤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양파 수입업체들은 중국산 양파가 국산처럼 보이도록 국내에서 사용하는 그물망을 사용하고, 뿌리도 제거하지 않은 채로 보관해 유통하다 단속반에 적발된 것이다.

생산량이 감소한 국산 양파는 20kg 들이 한 망에 3만 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이 보다 훨씬 저렴한 2만 원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양파값은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금파'로 불릴 정도다.

양파양파


[연관 기사]☞ 배춧값 하락·양파는 급등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사 확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최근 대구의 한 도매시장에서도 중국산 양파 10여 톤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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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파’된 양파…중국산이 국내산 둔갑
    • 입력 2016-01-11 11:13:46
    • 수정2016-01-11 18:39:26
    취재K
양파


지난해 국내 양파 생산량이 크게 줄어 중국산 양파가 수입된 가운데, 이들 중국산 양파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 현장이 적발됐다. 양파 값이 크게 오르자 민간업체를 통해 수입된 중국산 양파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국산 둔갑 중국산 양파 보관 현장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전남 무안의 양파 수입업체 창고에서 보관 중인 중국산 양파 2,800톤 중 32톤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양파 수입업체들은 중국산 양파가 국산처럼 보이도록 국내에서 사용하는 그물망을 사용하고, 뿌리도 제거하지 않은 채로 보관해 유통하다 단속반에 적발된 것이다.

생산량이 감소한 국산 양파는 20kg 들이 한 망에 3만 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이 보다 훨씬 저렴한 2만 원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양파값은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금파'로 불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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