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첫 상대는 ‘세계 1위’ 조코비치

입력 2016.01.15 (10:08) 수정 2016.01.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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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15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6번 우승으로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이 세운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될 만큼 호주오픈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현이 맞붙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해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5위였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경기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조코비치와 정현의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우승자의 1회전 경기인만큼 메인 코트에서 야간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와 1회전 경기는 세계 주요 나라에 생중계돼 정현이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대진추첨 결과를 전하는 기사 제목을 '조코비치가 떠오르는 한국 선수와 1회전을 치른다'고 뽑고 '조코비치의 1회전 상대 정현은 재능 있는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1회전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전했다.

AP통신과 AFP통신 역시 조코비치의 1회전 상대가 정현으로 정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조코비치-정현 경기의 승자는 2회전에서 이반 도디그(90위·크로아티아)-캉탱 할리스(197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조코비치가 계속 승리해나가면 8강에서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차례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2번 시드를 받은 앤디 머리(2위·영국) 역시 정현보다 1살 어린 유망주 알렉산더 즈베레프(83위·독일)와 1회전을 치른다. 4강까지 오르면 바브링카(4위)나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8강에서 만나게 되는 대진표가 나왔다.

윌리엄스는 1회전에서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카밀라 조르지(35위·이탈리아)와 맞붙고 16강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8위·덴마크)를 상대해야 하는 등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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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호주오픈 첫 상대는 ‘세계 1위’ 조코비치
    • 입력 2016-01-15 10:08:32
    • 수정2016-01-15 22:18:05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15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6번 우승으로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이 세운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될 만큼 호주오픈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현이 맞붙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해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5위였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경기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조코비치와 정현의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우승자의 1회전 경기인만큼 메인 코트에서 야간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와 1회전 경기는 세계 주요 나라에 생중계돼 정현이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대진추첨 결과를 전하는 기사 제목을 '조코비치가 떠오르는 한국 선수와 1회전을 치른다'고 뽑고 '조코비치의 1회전 상대 정현은 재능 있는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1회전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전했다.

AP통신과 AFP통신 역시 조코비치의 1회전 상대가 정현으로 정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조코비치-정현 경기의 승자는 2회전에서 이반 도디그(90위·크로아티아)-캉탱 할리스(197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조코비치가 계속 승리해나가면 8강에서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차례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2번 시드를 받은 앤디 머리(2위·영국) 역시 정현보다 1살 어린 유망주 알렉산더 즈베레프(83위·독일)와 1회전을 치른다. 4강까지 오르면 바브링카(4위)나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8강에서 만나게 되는 대진표가 나왔다.

윌리엄스는 1회전에서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카밀라 조르지(35위·이탈리아)와 맞붙고 16강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8위·덴마크)를 상대해야 하는 등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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