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간 경쟁품목’ 놓고 중견기업과 중기중앙회 공방

입력 2016.01.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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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끼리만 경쟁을 허용하는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지정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연합회의 산하기관인 중견기업연구원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이 제도가 적용되는 품목의 조달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품목의 20%는 한 기업의 매출이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약금 상위 10%에 속하는 품목들은 점유율이 높은 10개 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공급했다며, 공공조달이 소수 중소기업의 독점체제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당 품목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품질 차이가 거의 없거나 중소기업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리는 제품이라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견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공공 조달시장까지 중소기업 몫을 빼앗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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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놓고 중견기업과 중기중앙회 공방
    • 입력 2016-01-17 11:49:49
    경제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끼리만 경쟁을 허용하는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지정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연합회의 산하기관인 중견기업연구원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이 제도가 적용되는 품목의 조달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품목의 20%는 한 기업의 매출이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약금 상위 10%에 속하는 품목들은 점유율이 높은 10개 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공급했다며, 공공조달이 소수 중소기업의 독점체제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당 품목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품질 차이가 거의 없거나 중소기업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리는 제품이라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견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공공 조달시장까지 중소기업 몫을 빼앗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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