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학대 취약’…“조기 발견한다”

입력 2016.01.18 (06:23) 수정 2016.01.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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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에 다니지 않는 미취학 아동은 학대에 특히 더 취약합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학대를 밖에서 쉽게 알아 챌 방법이 없는 건데요.

정부가 미취학 아동 학대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인천에서 5살 어린이의 다리에 어머니가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혔습니다.

2014년 울산에서는 47살 여성 김 모 씨가 입양한 두 살짜리 여자아이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 사망 사건 가운데 6세 이하는 73%나 되지만 지금까지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녹취> 김숙기(나우미 가족문화연구원장) : "(아동 학대를) 조기에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에게도 (대책을) 적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호대책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필수 예방 접종이나 영유아 건강 검진을 하지 않으면 가정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녹취> 김일열(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 "의사가 진료할 때 아동 학대 의심이 되면 학대 여부를 판정하는 도구를 개발(해야 합니다)"

또 미취학자와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관리 방안을 올해 1학기 시작 전까지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취학 아동이 장기 결석을 하면 교사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법령에 의무화하고, 이웃 등 주변에서 아동 학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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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취학 아동 ‘학대 취약’…“조기 발견한다”
    • 입력 2016-01-18 06:24:54
    • 수정2016-01-18 0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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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에 다니지 않는 미취학 아동은 학대에 특히 더 취약합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학대를 밖에서 쉽게 알아 챌 방법이 없는 건데요.

정부가 미취학 아동 학대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인천에서 5살 어린이의 다리에 어머니가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혔습니다.

2014년 울산에서는 47살 여성 김 모 씨가 입양한 두 살짜리 여자아이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 사망 사건 가운데 6세 이하는 73%나 되지만 지금까지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녹취> 김숙기(나우미 가족문화연구원장) : "(아동 학대를) 조기에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에게도 (대책을) 적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호대책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필수 예방 접종이나 영유아 건강 검진을 하지 않으면 가정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녹취> 김일열(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 "의사가 진료할 때 아동 학대 의심이 되면 학대 여부를 판정하는 도구를 개발(해야 합니다)"

또 미취학자와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관리 방안을 올해 1학기 시작 전까지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취학 아동이 장기 결석을 하면 교사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법령에 의무화하고, 이웃 등 주변에서 아동 학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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