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감옥 만들어 여성 감금·폭행한 악마

입력 2016.01.18 (11:40) 수정 2016.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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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사용 마스크범행 사용 마스크

▲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마스크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캡처)

여성을 지하 감옥에 감금한 뒤 폭행을 일삼은 스웨덴 의사가 붙잡혔다.

18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30대 여성을 지하 감옥에 가둬놓고 성폭행한 38살 남성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스톡홀름에 사는 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넣은 딸기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에 태워 563㎞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운전하는 동안 신분을 숨기기 위해 두 개의 고무 마스크를 번갈아 쓰며 각각 노인과 수염이 긴 남성으로 위장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는 여성을 60㎡ 남짓한 지하 감옥에 6일 동안 가둔 채 강제로 약을 먹인 뒤 성폭행과 폭행 등을 일삼았다. 지하 감옥은 약 30㎝ 두께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침대와 테이블 등이 놓인 침실에 화장실, 부엌이 딸렸다.

지하감옥지하감옥

▲ 여성이 갇혔던 지하감옥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캡처)

경찰은 남성이 여성 납치·감금 용도로 5년에 걸쳐 지하 감옥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경찰이 여성을 찾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당황해 여성을 경찰서에 데려다 주고 실종이 아니라고 경찰에 말하게 시켰다가 덜미를 잡혔다. 여성은 처음에는 별일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에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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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감옥 만들어 여성 감금·폭행한 악마
    • 입력 2016-01-18 11:40:21
    • 수정2016-01-18 14:38:45
    국제
범행 사용 마스크
▲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마스크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캡처) 여성을 지하 감옥에 감금한 뒤 폭행을 일삼은 스웨덴 의사가 붙잡혔다. 18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30대 여성을 지하 감옥에 가둬놓고 성폭행한 38살 남성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스톡홀름에 사는 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넣은 딸기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에 태워 563㎞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운전하는 동안 신분을 숨기기 위해 두 개의 고무 마스크를 번갈아 쓰며 각각 노인과 수염이 긴 남성으로 위장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는 여성을 60㎡ 남짓한 지하 감옥에 6일 동안 가둔 채 강제로 약을 먹인 뒤 성폭행과 폭행 등을 일삼았다. 지하 감옥은 약 30㎝ 두께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침대와 테이블 등이 놓인 침실에 화장실, 부엌이 딸렸다.
지하감옥
▲ 여성이 갇혔던 지하감옥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캡처) 경찰은 남성이 여성 납치·감금 용도로 5년에 걸쳐 지하 감옥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경찰이 여성을 찾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당황해 여성을 경찰서에 데려다 주고 실종이 아니라고 경찰에 말하게 시켰다가 덜미를 잡혔다. 여성은 처음에는 별일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에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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