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눈길 22중 추돌사고…곳곳 아수라장

입력 2016.01.19 (15:48) 수정 2016.01.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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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22 중 추돌사고.

오늘 낮 12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20 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사고가 났다.

호남 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IC 와 태인 IC 사이의 정읍 휴게소 출구에서 약 200 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다. 15 중 추돌사고와 7 중 추돌 사고가 겹치는 등 군데 군데 복합적인 추돌사고가 나서 사고 차량들이 여기 저기 뒤엉켰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운전자 2 명이 크게 다치고 7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등 9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엔 사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이 일대 2 km 구간이 약 2 시간 가량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사고 현장 부근엔 오전부터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5 cm 가까이 눈이 내렸으며 사고 당시 안개까지 짙게 끼어 있어 사고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헬기와 구급차 27 대를 투입해 즉각 현장 구난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2 시간 반이 지난 오후 2 시 30 분이 넘어서야 차량 운행이 겨우 정상화됐다.

눈길 곳곳에서 교통사고 잇따라



앞서 오늘 오전 11 시쯤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5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쳤다. 다행히 크게 다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차량들이 차선을 막으면서 이 일대 통행이 1 시간여 동안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43 살 원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병목구간에서 속도를 줄였지만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버스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 역시 미끄러운 눈길에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고 운행하던 차량이 제동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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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속도로 눈길 22중 추돌사고…곳곳 아수라장
    • 입력 2016-01-19 15:48:23
    • 수정2016-01-19 18:33:42
    취재K


호남고속도로 22 중 추돌사고.

오늘 낮 12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20 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사고가 났다.

호남 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IC 와 태인 IC 사이의 정읍 휴게소 출구에서 약 200 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다. 15 중 추돌사고와 7 중 추돌 사고가 겹치는 등 군데 군데 복합적인 추돌사고가 나서 사고 차량들이 여기 저기 뒤엉켰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운전자 2 명이 크게 다치고 7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등 9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엔 사고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이 일대 2 km 구간이 약 2 시간 가량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사고 현장 부근엔 오전부터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5 cm 가까이 눈이 내렸으며 사고 당시 안개까지 짙게 끼어 있어 사고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헬기와 구급차 27 대를 투입해 즉각 현장 구난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2 시간 반이 지난 오후 2 시 30 분이 넘어서야 차량 운행이 겨우 정상화됐다.

눈길 곳곳에서 교통사고 잇따라



앞서 오늘 오전 11 시쯤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5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쳤다. 다행히 크게 다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차량들이 차선을 막으면서 이 일대 통행이 1 시간여 동안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43 살 원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병목구간에서 속도를 줄였지만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버스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 역시 미끄러운 눈길에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고 운행하던 차량이 제동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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