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가라!…스크린 스포츠로 운동 ‘만끽’

입력 2016.01.19 (21:51) 수정 2016.01.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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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 가장 추웠던 오늘(19일)은 밖으로 외출하기도 힘드셨을텐데요.

이렇게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운동인 스크린 스포츠가 최근에는 종목도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스포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홈런! 홈런! 홈런!"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 야구 동호인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 오늘(19일).

야외운동은 엄두도 나지 않는 매서운 날씨지만, 실내에서는 가상 세계의 투수를 상대로 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타구가 어디로 날아가는지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고, 마치 진짜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색다른 만족감도 느낍니다.

<인터뷰> 김영묵(사회인 야구 동호인) : "겨울에도 하고 싶은데 날씨가 너무 추우니 실내에 왔는데 실전처럼 해서 너무 좋아요."

<녹취> "준비, 출발!!!"

쉽게 접하기 힘든 승마도 가상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고삐를 쥔 채 말과 함께 달리는 스크린 승마는 실제와 흡사한 말의 반동이 온 몸을 자극해 허리와 복근 등 운동 효과도 큽니다.

<인터뷰> 장한화(승마 동호인) : "실제로 승마장에서 타는 것과 흡사하고 유산소 운동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실내 골프로 시작한 이른바 가상 스포츠 시장은 최근 야구와 승마, 테니스 등으로 점점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초창기인 2007년 천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5조 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야외스포츠시설이 부족하고 날씨도 불규칙한 우리나라에서 더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실재와 가까워지고 있는 스크린 스포츠.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스포츠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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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9 21:53:50
    • 수정2016-01-19 2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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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 가장 추웠던 오늘(19일)은 밖으로 외출하기도 힘드셨을텐데요.

이렇게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운동인 스크린 스포츠가 최근에는 종목도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스포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홈런! 홈런! 홈런!"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 야구 동호인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진 오늘(19일).

야외운동은 엄두도 나지 않는 매서운 날씨지만, 실내에서는 가상 세계의 투수를 상대로 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타구가 어디로 날아가는지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고, 마치 진짜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색다른 만족감도 느낍니다.

<인터뷰> 김영묵(사회인 야구 동호인) : "겨울에도 하고 싶은데 날씨가 너무 추우니 실내에 왔는데 실전처럼 해서 너무 좋아요."

<녹취> "준비, 출발!!!"

쉽게 접하기 힘든 승마도 가상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고삐를 쥔 채 말과 함께 달리는 스크린 승마는 실제와 흡사한 말의 반동이 온 몸을 자극해 허리와 복근 등 운동 효과도 큽니다.

<인터뷰> 장한화(승마 동호인) : "실제로 승마장에서 타는 것과 흡사하고 유산소 운동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실내 골프로 시작한 이른바 가상 스포츠 시장은 최근 야구와 승마, 테니스 등으로 점점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초창기인 2007년 천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5조 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야외스포츠시설이 부족하고 날씨도 불규칙한 우리나라에서 더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실재와 가까워지고 있는 스크린 스포츠.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스포츠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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