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침대축구’ 넘어라…선제골이 분수령

입력 2016.01.21 (21:47) 수정 2016.01.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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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 호가 8강에서 요르단과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밀집 수비 위주의 요르단은 이른바 '침대 축구'로 악명이 높아 선제골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대표팀은 8강전 대진운도 따랐습니다.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요르단이 호주와 0 대 0으로 비겨 조 2위가 됨에따라, 우리나라는 난적으로 평가됐던 호주와 아랍에미리트를 피해 요르단을 8강 상대로 만나게됐습니다.

요르단은 피파 랭킹이 86위로 우리나라보다 30계단 이상 낮지만, 악명높은 침대축구로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호주가 조 3위로 탈락한 요인가운데 하나도 바로 요르단의 비신사적인 행동때문이였습니다.

연기에 가까운 골키퍼의 꾀병에다 종료 직전에는 아예 요르단 수비수가 안방인 듯 드러누웠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변의 희생양이 된 호주를 약올리듯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습니다.

이처럼 심리전에 익숙한 요르단을 넘기 위해선 선제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침대축구를 갖춘 팀입니다. 우리팀이 선제골만 넣으면 의외로 쉽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수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은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만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에 치중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만 공격적이였을 뿐,역습 위주의 공격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팀이기때문에 우리 공격진은 반드시 골문을 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우로 향하는 올림픽대표팀의 8강전은 토요일(23일) 밤 10시부터 KBS 한국방송에서 중계방송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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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명! ‘침대축구’ 넘어라…선제골이 분수령
    • 입력 2016-01-21 21:47:54
    • 수정2016-01-21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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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첫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 호가 8강에서 요르단과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밀집 수비 위주의 요르단은 이른바 '침대 축구'로 악명이 높아 선제골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대표팀은 8강전 대진운도 따랐습니다.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요르단이 호주와 0 대 0으로 비겨 조 2위가 됨에따라, 우리나라는 난적으로 평가됐던 호주와 아랍에미리트를 피해 요르단을 8강 상대로 만나게됐습니다.

요르단은 피파 랭킹이 86위로 우리나라보다 30계단 이상 낮지만, 악명높은 침대축구로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호주가 조 3위로 탈락한 요인가운데 하나도 바로 요르단의 비신사적인 행동때문이였습니다.

연기에 가까운 골키퍼의 꾀병에다 종료 직전에는 아예 요르단 수비수가 안방인 듯 드러누웠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변의 희생양이 된 호주를 약올리듯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습니다.

이처럼 심리전에 익숙한 요르단을 넘기 위해선 선제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침대축구를 갖춘 팀입니다. 우리팀이 선제골만 넣으면 의외로 쉽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수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은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만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에 치중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만 공격적이였을 뿐,역습 위주의 공격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팀이기때문에 우리 공격진은 반드시 골문을 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우로 향하는 올림픽대표팀의 8강전은 토요일(23일) 밤 10시부터 KBS 한국방송에서 중계방송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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