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브리핑] ‘냉동’ 되었다 깨어난 기적의 사나이

입력 2016.01.21 (23:15) 수정 2016.01.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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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주인공이 냉동 감옥에 있다가 70년 뒤 깨어난다는 설정인데, 미국에서 한 냉동 인간의 생존 이야기가 화젭니다.

저스틴 스미스 씨는 눈 폭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겨울, 술에 취한 채 걷다가 길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당시 기온은 섭씨 영하 20도.

다음 날 아침, 눈 더미 속에서 발견됐는데,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시퍼런 몸은 석고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검시관이 사망 선고를 하려는 순간, 의사 한 명이 살릴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제럴드 콜먼(의사) : "모두들 저에게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고 묻더군요."

폐나 심장 질환자에게 사용되는 에크모 기계를 동원해 혈액을 몸 밖으로 빼냈고, 산소를 공급하고 온도를 높인 뒤 다시 체내로 주입했습니다.

두 시간 뒤 기적처럼 심장이 뛰었고, 한 달 뒤엔 의식도 깨어났습니다.

<녹취> 저스틴 스미스('얼었다 되살아난' 남성) :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한 달 만에 깨어나니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외신들은 뇌 손상도 거의 없이 되살아난 냉동 인간의 사례가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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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브리핑] ‘냉동’ 되었다 깨어난 기적의 사나이
    • 입력 2016-01-21 23:17:13
    • 수정2016-01-22 0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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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주인공이 냉동 감옥에 있다가 70년 뒤 깨어난다는 설정인데, 미국에서 한 냉동 인간의 생존 이야기가 화젭니다.

저스틴 스미스 씨는 눈 폭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겨울, 술에 취한 채 걷다가 길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당시 기온은 섭씨 영하 20도.

다음 날 아침, 눈 더미 속에서 발견됐는데,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시퍼런 몸은 석고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검시관이 사망 선고를 하려는 순간, 의사 한 명이 살릴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제럴드 콜먼(의사) : "모두들 저에게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고 묻더군요."

폐나 심장 질환자에게 사용되는 에크모 기계를 동원해 혈액을 몸 밖으로 빼냈고, 산소를 공급하고 온도를 높인 뒤 다시 체내로 주입했습니다.

두 시간 뒤 기적처럼 심장이 뛰었고, 한 달 뒤엔 의식도 깨어났습니다.

<녹취> 저스틴 스미스('얼었다 되살아난' 남성) :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한 달 만에 깨어나니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외신들은 뇌 손상도 거의 없이 되살아난 냉동 인간의 사례가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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