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맛있는 건강 간식 ‘로푸드 디저트’

입력 2016.01.22 (08:40) 수정 2016.0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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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려는 분들 많은데요.

자연 그대로에 가깝게 불에 가열하지 않은 음식 로푸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와 함께 로푸드가 뭔지 알아보죠.

<기자 멘트>

로푸드의 로(raw)가 영어로 날것, 생것을 뜻하는 단어니까, 익히지 않고 재료 그대로 먹는 생채식을 의미하는데요.

몸에는 좋다지만 맛은 별로지 않을까 싶으실텐데, 그래서 정말 달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로푸드 디저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밀가루나 버터, 정제설탕도 사용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만드는데 정말 맛있는 디저트가 될까요?

달콤한 타르트부터 팬케이크, 머랭까지 맛있고 건강한 로푸드 디저트 소개합니다.

<리포트>

달콤해 보이는 타르트와 다양한 모양의 쿠키, 브라우니까지.

먹기도 전에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인데요.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저트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디저트가 아닙니다.

<인터뷰> 경미니(로푸드 전문가) : “지금 보는 이 요리들은 모두 로푸드 디저트인데요. 로푸드 디저트는 열을 가하지 않고 열을 가하더라도 45℃ 이상으로는 가하지 않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는 디저트입니다.”

로푸드는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상태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건데요.

설탕 등의 정제 식품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버터,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로푸드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식재료 중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한 생채식을 의미합니다. 조리하게 되면 영양소 파괴가 많이 되는데 로푸드는 영양소 파괴가 거의 안 돼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없애주고 노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푸드는 서양에서 특히 많이 발달했는데요.

미국에서는 식문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로푸드가 알려지면서 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그래서 로푸드 관련 강좌도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미(서울시 광진구) :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건강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로푸드 수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인터뷰> 권지니루(서울시 구로구) : “건강식에 원래 관심이 많았고, 요즘 로푸드 인기도 많아서 로푸드에 대해 배워보려고 왔어요.”

건강에 좋은 로푸드 디저트, 같이 배워볼까요?

먼저 크랜베리에너지볼을 만들 건데요.

물에 불린 아몬드 1컵을 갈아준 뒤,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 2 큰 술을 넣어줍니다.

설탕과 시럽,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로푸드에는 원재료에서 추출한 아가베 시럽을 쓰고 있고요. 정제설탕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는데 비해 아가베 시럽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열량도 설탕보다 훨씬 낮으면서 영양소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랜베리 3분의 1컵을 함께 넣어서 갈아주는데요.

크랜베리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살짝만 갈아주고요.

완성된 반죽을 조물조물 만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 굴려주면 쫀득하고 달콤한 로푸드 크랜베리에너지볼, 완성입니다.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크랜베리에너지볼은 이 자체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고 타르트 반죽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바나나 1개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카카오 가루 1 큰 술 반, 아가베 시럽 1 큰 술을 함께 넣고 갈아주면 타르트의 윗부분을 채울 초콜릿 무스가 만들어지는데요.

완성된 초콜릿 무스를 타르트 위쪽에 골고루 펴서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달콤한 딸기를 올려서 장식해주고요.

아몬드와 코코넛 가루까지 뿌려주면 한층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로푸드 타르트는 오븐에 굽는 대신 냉장고에 10분 동안 넣어서 살짝 굳혀주는데요.

일반 타르트 못지않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팬케이크도 밀가루를 빼고 로푸드로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일반적으로는 밀가루, 우유, 달걀 등을 이용해서 팬케이크 반죽의 농도를 정하는데요. 로푸드는 바나나의 점성을 이용해서 아마 씨를 함께 갈아 팬케이크 반죽을 만듭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달걀 같은 것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원재료의 점성을 살려서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로푸드의 특징입니다.”

팬케이크 반죽은 40도의 온도로 7시간 동안 건조해주세요.

열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낮은 온도로 건조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팬케이크에 초콜릿 무스를 바르고 귤과 호두를 올리는데요.

기호에 맞게 시럽을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영양이 듬뿍 담긴 로푸드 디저트, 반응이 좋죠?

<인터뷰> 황정혜(서울시 광진구) : “다양한 방법으로 디저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새롭고 정말 신기했어요.”

집에서 직접 로푸드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다는 한 주부를 찾아가봤는데요.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로푸드 주스와 디저트를 먹다 보니까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예전보다 근육통도 많이 줄어들고 소화도 잘되고 있습니다.”

이 주부가 즐겨 먹는 로푸드 크런치롤입니다.

바나나 1개에 카카오 가루 2 큰 술, 아가베 시럽과 물을 약간씩 넣고 갈아서 초콜릿 소스를 만들고요.

칼등으로 아몬드를 잘게 다져서 초콜릿 소스와 섞어주는데요.

사과를 큼직하게 썰어준 뒤 초콜릿 소스를 듬뿍 묻혀줍니다.

빵 대신 사과와 설탕대신 바나나의 단맛을 이용한 초콜릿 소스가 만나 근사한 초코 케이크 모양이 됐죠?

잘게 다진 아몬드를 뿌려주고 10분 동안 냉동실에 두면 크런치롤이 완성되는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맛이 느껴져요.”

로푸드 블루베리 잼도 만들어볼게요.

설탕을 듬뿍 넣고 불에 오랫동안 졸이는 일반 잼과 달리 로푸드 잼은 과일과 아가베 시럽 약간을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시럽 대신 꿀이나 조청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식감과 맛은 일반 잼과 비슷하지만 영양은 더 좋겠죠?

마지막으로 로푸드 머랭인데요.

코코넛 크림을 짤주머니에 듬뿍 넣어주고요.

동그란 모양으로 코코넛 크림을 짜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카카오 가루와 코코넛 크림을 섞은 초콜릿 시럽을 곁들어주면 고소한 코코넛 우유 맛의 로푸드 머랭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일반 머랭은 요리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지만 로푸드 머랭은 냉동실에서 30분 정도만 굳혀주면 되니까 일반 머랭보다 훨씬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설탕 없이도 달콤하고 굽지 않아도 바삭한 로푸드 디저트.

이제 디저트도 보다 건강하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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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맛있는 건강 간식 ‘로푸드 디저트’
    • 입력 2016-01-22 08:41:23
    • 수정2016-01-25 0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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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려는 분들 많은데요.

자연 그대로에 가깝게 불에 가열하지 않은 음식 로푸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와 함께 로푸드가 뭔지 알아보죠.

<기자 멘트>

로푸드의 로(raw)가 영어로 날것, 생것을 뜻하는 단어니까, 익히지 않고 재료 그대로 먹는 생채식을 의미하는데요.

몸에는 좋다지만 맛은 별로지 않을까 싶으실텐데, 그래서 정말 달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로푸드 디저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밀가루나 버터, 정제설탕도 사용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만드는데 정말 맛있는 디저트가 될까요?

달콤한 타르트부터 팬케이크, 머랭까지 맛있고 건강한 로푸드 디저트 소개합니다.

<리포트>

달콤해 보이는 타르트와 다양한 모양의 쿠키, 브라우니까지.

먹기도 전에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인데요.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저트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디저트가 아닙니다.

<인터뷰> 경미니(로푸드 전문가) : “지금 보는 이 요리들은 모두 로푸드 디저트인데요. 로푸드 디저트는 열을 가하지 않고 열을 가하더라도 45℃ 이상으로는 가하지 않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는 디저트입니다.”

로푸드는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상태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건데요.

설탕 등의 정제 식품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버터,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로푸드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식재료 중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이용한 생채식을 의미합니다. 조리하게 되면 영양소 파괴가 많이 되는데 로푸드는 영양소 파괴가 거의 안 돼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없애주고 노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푸드는 서양에서 특히 많이 발달했는데요.

미국에서는 식문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로푸드가 알려지면서 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그래서 로푸드 관련 강좌도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미(서울시 광진구) :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건강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로푸드 수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인터뷰> 권지니루(서울시 구로구) : “건강식에 원래 관심이 많았고, 요즘 로푸드 인기도 많아서 로푸드에 대해 배워보려고 왔어요.”

건강에 좋은 로푸드 디저트, 같이 배워볼까요?

먼저 크랜베리에너지볼을 만들 건데요.

물에 불린 아몬드 1컵을 갈아준 뒤,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 2 큰 술을 넣어줍니다.

설탕과 시럽,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로푸드에는 원재료에서 추출한 아가베 시럽을 쓰고 있고요. 정제설탕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는데 비해 아가베 시럽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열량도 설탕보다 훨씬 낮으면서 영양소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랜베리 3분의 1컵을 함께 넣어서 갈아주는데요.

크랜베리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살짝만 갈아주고요.

완성된 반죽을 조물조물 만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 굴려주면 쫀득하고 달콤한 로푸드 크랜베리에너지볼, 완성입니다.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크랜베리에너지볼은 이 자체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고 타르트 반죽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바나나 1개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카카오 가루 1 큰 술 반, 아가베 시럽 1 큰 술을 함께 넣고 갈아주면 타르트의 윗부분을 채울 초콜릿 무스가 만들어지는데요.

완성된 초콜릿 무스를 타르트 위쪽에 골고루 펴서 발라줍니다.

마지막으로 달콤한 딸기를 올려서 장식해주고요.

아몬드와 코코넛 가루까지 뿌려주면 한층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로푸드 타르트는 오븐에 굽는 대신 냉장고에 10분 동안 넣어서 살짝 굳혀주는데요.

일반 타르트 못지않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팬케이크도 밀가루를 빼고 로푸드로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일반적으로는 밀가루, 우유, 달걀 등을 이용해서 팬케이크 반죽의 농도를 정하는데요. 로푸드는 바나나의 점성을 이용해서 아마 씨를 함께 갈아 팬케이크 반죽을 만듭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달걀 같은 것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원재료의 점성을 살려서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로푸드의 특징입니다.”

팬케이크 반죽은 40도의 온도로 7시간 동안 건조해주세요.

열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낮은 온도로 건조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팬케이크에 초콜릿 무스를 바르고 귤과 호두를 올리는데요.

기호에 맞게 시럽을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영양이 듬뿍 담긴 로푸드 디저트, 반응이 좋죠?

<인터뷰> 황정혜(서울시 광진구) : “다양한 방법으로 디저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새롭고 정말 신기했어요.”

집에서 직접 로푸드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다는 한 주부를 찾아가봤는데요.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로푸드 주스와 디저트를 먹다 보니까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예전보다 근육통도 많이 줄어들고 소화도 잘되고 있습니다.”

이 주부가 즐겨 먹는 로푸드 크런치롤입니다.

바나나 1개에 카카오 가루 2 큰 술, 아가베 시럽과 물을 약간씩 넣고 갈아서 초콜릿 소스를 만들고요.

칼등으로 아몬드를 잘게 다져서 초콜릿 소스와 섞어주는데요.

사과를 큼직하게 썰어준 뒤 초콜릿 소스를 듬뿍 묻혀줍니다.

빵 대신 사과와 설탕대신 바나나의 단맛을 이용한 초콜릿 소스가 만나 근사한 초코 케이크 모양이 됐죠?

잘게 다진 아몬드를 뿌려주고 10분 동안 냉동실에 두면 크런치롤이 완성되는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맛이 느껴져요.”

로푸드 블루베리 잼도 만들어볼게요.

설탕을 듬뿍 넣고 불에 오랫동안 졸이는 일반 잼과 달리 로푸드 잼은 과일과 아가베 시럽 약간을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시럽 대신 꿀이나 조청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식감과 맛은 일반 잼과 비슷하지만 영양은 더 좋겠죠?

마지막으로 로푸드 머랭인데요.

코코넛 크림을 짤주머니에 듬뿍 넣어주고요.

동그란 모양으로 코코넛 크림을 짜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카카오 가루와 코코넛 크림을 섞은 초콜릿 시럽을 곁들어주면 고소한 코코넛 우유 맛의 로푸드 머랭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박민정(경기도 고양시) : “일반 머랭은 요리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지만 로푸드 머랭은 냉동실에서 30분 정도만 굳혀주면 되니까 일반 머랭보다 훨씬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설탕 없이도 달콤하고 굽지 않아도 바삭한 로푸드 디저트.

이제 디저트도 보다 건강하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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