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건강하고 맛있는 ‘로푸드’ 디저트

<앵커 멘트>

로푸드는 불에 익히지 않고 재료 그대로 먹는 생채식을 의미하는데요.

몸에는 좋다지만 맛은 별로지 않을까 싶으실텐데, 최근엔 달콤하고 맛있게 즐기는 로푸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밀가루나 버터, 정제설탕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하고 맛있는 로푸드 디저트 소개합니다.

<리포트>

달콤해 보이는 타르트와 다양한 모양의 쿠키, 브라우니까지...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저트처럼 보이지만 그냥 디저트가 아닙니다.

<인터뷰> 경미니(로푸드 전문가) : “지금 보는 이 요리들은 모두 로푸드 디저트인데요. 로푸드 디저트는 열을 가하지 않고 열을 가하더라도 45℃ 이상으로는 가하지 않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는 디저트입니다.”

로푸드는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상태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건데요.

설탕 등의 정제 식품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버터, 정제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조리하게 되면 영양소 파괴가 많이 되는데 로푸드는 영양소 파괴가 거의 안 돼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없애주고 노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엔 로푸드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세미(서울시 광진구) :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건강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로푸드 수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먼저 크랜베리에너지볼을 배워 볼까요?

물에 불린 아몬드 1컵을 갈아준 뒤, 설탕 대신 아가베 시럽 2큰술을 넣어줍니다.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로푸드에는 원재료에서 추출한 아가베 시럽을 쓰고 있고요. 정제설탕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는데 비해 아가베 시럽은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열량도 설탕보다 훨씬 낮으면서 영양소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랜베리 3분의 1컵을 함께 넣고 살짝 갈아 먹기 좋은 크기로 굴려 주면 쫀득하고 달콤한 크랜베리에너지볼, 완성입니다.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크랜베리에너지볼은 이 자체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고 타르트 반죽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바나나 1개와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카카오 가루 1큰술 반, 아가베 시럽 1큰술을 넣고 갈아주면 초콜릿 무스가 되는데요.

이 초콜릿 무스를 타르트 위쪽에 펴 바르고 달콤한 딸기와 아몬드, 코코넛가루로 장식해 주세요.

그 다음, 오븐에 굽는 대신 냉장고에서 10분 정도 살짝 굳혀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로푸드 타르트가 됩니다.

팬케이크도 밀가루나 달걀 없이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구정현(로푸드 강사) : “바나나의 점성을 이용해서 아마 씨를 함께 갈아 팬케이크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은 40도의 온도로 7시간 정도 건조시킨 다음 초콜릿 무스를 바르고 귤과 호두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황정혜(서울시 광진구) : “다양한 방법으로 디저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새롭고 정말 신기했어요.”

설탕 없이도 달콤하고 굽지 않아도 바삭한 로푸드 디저트... 건강하게 즐겨 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