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대재앙이 되나?

입력 2016.01.22 (18:24) 수정 2016.01.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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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출산소두증출산


아직까지 우리에겐 낯선 질병이지만, 소두증(小頭症)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두'란 말은 머리가 작다는 말이니까, 얼핏 '머리가 작아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다. '머리가 작게 태어난다'는 병이다. 그러니까 머리와 뇌가 정상보다 작은 선천성 기형의 하나이다.

'소두'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머리 둘레가 32㎝ 이하인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정상아의 머리 둘레는 34∼37㎝ 정도다. 소두증에 걸린 아기는 앞이마의 발달이 나쁘고 상하로 머리가 작은 반면, 얼굴 부분의 발달은 정상이다. 정박을 나타내고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뇌성마비에 포함된다.

소두증에 걸리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현재로선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카바이러스자카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의 정체는?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주로 열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태평양 군도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열과 발진, 관절 통증과 눈 충혈 등의 증상이 최대 1주일 동안 지속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치료 약이나 백신은 없으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린 감염자의 80%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한 채 가볍게 지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까지 전이된다. 소두증 태아는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하더라도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시각·청각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현재로써는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모기가 자랄 수 있는 고인 물을 치우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확산 방지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모기모기


이 소두증이 최근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12일 2천 165건이건 소두증 의심사례가 19일에 2천782건, 이어 1주일 만에 3천 건에 육박하더니, 올 들어 계속 늘어 3천 893건이 보고됐다고 브라질 보건부가 밝혔다.

사망자도 생겼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재까지 5명의 신생아가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두증이 의심되는 신생아 46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두증은 브라질의 페르남부쿠 주를 비롯한 북동부에서 많이 보고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중서부와 남동부, 남부로도 확산하고 있다.

소두증아이소두증아이


민간 전문가들은 철저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16,000 건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순진한 추산일지 모른다. 다음 달 시작하는 브라질의 카니발 기간에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

브라질 전염병학회의 낸시 벨리이는 21일(현지시간) BBC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길거리의 수백만 인파와 지카 바이러스의 결합은 질병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폭발적인 칵테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니발연합카니발연합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브라질 삼바 카니발의 대명사,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지난주 소두증 환자가 19.4%나 증가했다. 더구나 올해는 세계인이 몰려드는 올림픽이 바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그런데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어떻게 브라질에서 확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계 각지의 선수, 팬, 관계자가 몰려들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유력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니 2016년 리우 올림픽은 소두증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대재앙이 될 수도 있다.

소두증 확산이 심상치 않다!

소두증의 공포는 이미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까지 브라질에서 살다 온 하와이의 산모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지카(Zika)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중남미와 카리브 해 여행을 미룰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이 지역을 여행하기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해당 지역 여행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발생국가발생국가


“임신을 미루시오.”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오는 7월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바이러스 유행이 끝날 때까지 임신을 미루라"고 당부했다. 또 "해발 2천200m 이하에서 사는 임신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큰 2천200m 이상 고지대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11,000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97명이 임신부였다. 앞서 자메이카 정부도 19일 가임기 여성들에게 앞으로 6∼12개월간 임신을 삼가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자메이카에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없지만, "감염은 시간문제"라고 보건부는 경고했다.

브라질에선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늘어나면서 낙태 합법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성폭행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나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 무뇌아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 등 종교계와 인권단체가 "낙태수술은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의료 현장에서는 낙태 수술이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급증하면서 낙태 수술이 더욱 성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소두증은 남의 일이 아니다.

소두증은 중남미만의 일이 아니다. 아시아로도 퍼졌다. 21일(현지시간) 타이완으로 출국했던 20대 태국 남성도 소두증 증세를 보였다. 지난 석 달 동안 태국 북부에 거주하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 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인 뒤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도 소두증 환자들이 있다. 이번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2013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는 소두증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소두증' 환아의 머리뼈를 늘려 주는 수술인 '신연기 두개골 확장술'을 건강보험으로 적용해 수술할 수 있게 요구하는 자리였다. 심평원은 소두증 환자에 대한 '봉합선절제 신연기수술'을 의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수술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소두증연합소두증연합


브라질은 현재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정부의 안일한 초기 대응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경기침체 때문에 방역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구나 다음 달 삼바 카니발이 열리면 브라질에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캡션캡션


지난해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를 겪었다. 사전 예방과 대책을 세우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와 국가적 손실을 겪었다. 소두증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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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2 18:24:25
    • 수정2016-01-22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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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출산
아직까지 우리에겐 낯선 질병이지만, 소두증(小頭症)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두'란 말은 머리가 작다는 말이니까, 얼핏 '머리가 작아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다. '머리가 작게 태어난다'는 병이다. 그러니까 머리와 뇌가 정상보다 작은 선천성 기형의 하나이다. '소두'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머리 둘레가 32㎝ 이하인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정상아의 머리 둘레는 34∼37㎝ 정도다. 소두증에 걸린 아기는 앞이마의 발달이 나쁘고 상하로 머리가 작은 반면, 얼굴 부분의 발달은 정상이다. 정박을 나타내고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뇌성마비에 포함된다. 소두증에 걸리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현재로선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카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의 정체는?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 숲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주로 열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태평양 군도에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열과 발진, 관절 통증과 눈 충혈 등의 증상이 최대 1주일 동안 지속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치료 약이나 백신은 없으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린 감염자의 80%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한 채 가볍게 지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까지 전이된다. 소두증 태아는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하더라도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시각·청각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현재로써는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모기가 자랄 수 있는 고인 물을 치우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확산 방지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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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두증이 최근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12일 2천 165건이건 소두증 의심사례가 19일에 2천782건, 이어 1주일 만에 3천 건에 육박하더니, 올 들어 계속 늘어 3천 893건이 보고됐다고 브라질 보건부가 밝혔다. 사망자도 생겼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재까지 5명의 신생아가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두증이 의심되는 신생아 46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두증은 브라질의 페르남부쿠 주를 비롯한 북동부에서 많이 보고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중서부와 남동부, 남부로도 확산하고 있다.
소두증아이
민간 전문가들은 철저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16,000 건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순진한 추산일지 모른다. 다음 달 시작하는 브라질의 카니발 기간에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 브라질 전염병학회의 낸시 벨리이는 21일(현지시간) BBC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길거리의 수백만 인파와 지카 바이러스의 결합은 질병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폭발적인 칵테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니발연합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브라질 삼바 카니발의 대명사,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지난주 소두증 환자가 19.4%나 증가했다. 더구나 올해는 세계인이 몰려드는 올림픽이 바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그런데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어떻게 브라질에서 확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계 각지의 선수, 팬, 관계자가 몰려들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유력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니 2016년 리우 올림픽은 소두증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대재앙이 될 수도 있다. 소두증 확산이 심상치 않다! 소두증의 공포는 이미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까지 브라질에서 살다 온 하와이의 산모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지카(Zika)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중남미와 카리브 해 여행을 미룰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이 지역을 여행하기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해당 지역 여행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발생국가
“임신을 미루시오.”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오는 7월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바이러스 유행이 끝날 때까지 임신을 미루라"고 당부했다. 또 "해발 2천200m 이하에서 사는 임신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큰 2천200m 이상 고지대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11,000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97명이 임신부였다. 앞서 자메이카 정부도 19일 가임기 여성들에게 앞으로 6∼12개월간 임신을 삼가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자메이카에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없지만, "감염은 시간문제"라고 보건부는 경고했다. 브라질에선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늘어나면서 낙태 합법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성폭행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나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 무뇌아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 등 종교계와 인권단체가 "낙태수술은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의료 현장에서는 낙태 수술이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급증하면서 낙태 수술이 더욱 성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소두증은 남의 일이 아니다. 소두증은 중남미만의 일이 아니다. 아시아로도 퍼졌다. 21일(현지시간) 타이완으로 출국했던 20대 태국 남성도 소두증 증세를 보였다. 지난 석 달 동안 태국 북부에 거주하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 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인 뒤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도 소두증 환자들이 있다. 이번에 감염된 것은 아니지만 2013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앞에서는 소두증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소두증' 환아의 머리뼈를 늘려 주는 수술인 '신연기 두개골 확장술'을 건강보험으로 적용해 수술할 수 있게 요구하는 자리였다. 심평원은 소두증 환자에 대한 '봉합선절제 신연기수술'을 의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수술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소두증연합
브라질은 현재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정부의 안일한 초기 대응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경기침체 때문에 방역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구나 다음 달 삼바 카니발이 열리면 브라질에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캡션
지난해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를 겪었다. 사전 예방과 대책을 세우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와 국가적 손실을 겪었다. 소두증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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